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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신풍제약우, 일본 독성 쇼크 증후군 확산에 상한가 마감
[특징주] 신풍제약우, 일본 독성 쇼크 증후군 확산에 상한가 마감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3.2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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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풍제약)
(사진=신풍제약)

[바이오타임즈] 신풍제약우(019175)의 주가가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풍제약우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82%(7,350원) 오른 3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풍제약우의 급등 배경으로는 최근 일본에서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STSS) 환자의 급증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STSS 환자에게는 신속한 항생제 투여가 관건으로, 신풍제약은 항생제의 강자로 불릴 만큼 항생제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가 발표한 STSS 환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기간 환자 수가 줄었다가 2023년 941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고, 올해 2월 말까지 41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 환자 수의 절반에 육박하는 환자 수다.

일본의 47개 현 중 2개 현을 제외한 모든 현에서 감염이 확인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STSS는 전염성이 강한 박테리아로, 치사율이 30%에 달한다. 올해 발생한 환자 414명 가운데 90명이 사망해 21.7%의 치명률을 보였고, 주간 단위로 10명 내외의 환자가 사망하고 있다.

STSS는 주로 점막이나 상처 부위를 통한 접촉으로 전파되고 비말을 통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유사해 구분이 어려운데, 의사의 진찰을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한 질병이므로 극심한 어지럼증과 고열이 나고 상처 부위의 염증이 빠르게 진행되는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진료받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감염 이후 심각한 질병, 건강 합병증 및 사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STSS는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심할 경우 집중적인 치료와 함께 항생제와 다른 약물을 병용해야 한다.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 없기 때문에 기본적인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일본 내 STSS의 확산세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했다. STSS는 국내에서는 법정 감염병은 아니지만, 성홍열 합병증 환자 전수 역학조사와 급성 호흡기 환자 병원체 감시사업을 통해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성홍열(의사) 환자는 2018년 1만 5,777명에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감소해 2022년 505명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810명 발생해 다소 증가했다. 성홍열 감염에 의한 합병증은 2000년 이후 총 4건으로 이 중 STSS로 의심되는 사례는 2건이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처가 발생하면 상처 부위의 외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기침 예절 준수,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합하다. 또, 인플루엔자나 수두에 걸리면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위험이 늘 수 있어서 백신을 맞는 게 권고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고, 동일 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비교해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며 “다만 65세 이상, 최근 수술 상처가 있는 경우, 수두 등 노출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알코올 의존증,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해외 여행객은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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