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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와이바이오로직스, 美 암연구학회 발표 기대감에 급등
[특징주] 와이바이오로직스, 美 암연구학회 발표 기대감에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3.06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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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각자대표(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바이오타임즈]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각자대표 박영우·장우익, KOSDAQ 338840)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6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3.76%(2,160원) 급등한 1만 1,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오는 4월 5일(현지 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년 미국 암 연구학회 연례 회의(AACR Annual Meeting 2024)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양 미세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의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은 115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 학회로, 암 정복 가속화에 전념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암 연구 조직이다. 연구, 교육, 커뮤니케이션, 협력, 의료 정책 및 암 연구 자금 지원을 통해 모든 암을 예방 및 치료한다는 사명을 갖고 설립됐다.

미국 암 연구학회(AACR)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더불어 글로벌 최대 국제학술행사 중 하나로 전 세계 130여 개 국가에 5만 4,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의 항암 신약에 대한 방향뿐 아니라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행사로, 전 세계 항암제 관련 전문가와 글로벌 제약사 등이 대거 참여한다.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만큼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등 항암 연구에 매진해온 국내 기업들 역시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고 기술이전이나 협업 등의 가능성을 엿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AACR은 ASCO와 달리 전임상 및 후보물질 발견 연구 발표를 허용한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래 방향성을 볼 수 있는 학회로, 초기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가 이뤄지는 자리인 만큼 향후 기술이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항암제들이 대거 공개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행사에서 자사의 항-CD39 단일클론항체 ‘AR062’의 연구 결과가 공식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CD39는 세포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삼인산(ATP)을 분해해 아데노신으로 변환하는 기작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주로 면역억제 세포의 표면에서 높은 발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R062는 CD39가 ATP를 아데노신으로 변환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동시에 면역세포의 활성을 돕는 ATP는 축적되게 했다. 이는 면역 활성을 억제하는 종양 미세환경(TME)이 면역세포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되어, 병용투여를 통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AR062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인 Ymax®-ABL에서 발굴됐다. Ymax®-ABL은 1,200억 종 이상의 항체 유전자 다양성을 보유한 라이브러리로, 해당 라이브러리에서 발굴한 항체는 대체로 면역원성이 낮고 생산성이 우수하다.

이번 연구 결과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종양 미세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게 됐으며, 치료 효능이 개선된 면역항암제 개발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종양 미세환경에서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또 다른 주요 원인물질인 TGF-b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TGF-β 셀렉트랩®(AR148)의 국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한편 2007년 설립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독자적인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체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신약후보물질을 자체적으로, 그리고 여러 국내외 파트너 기업과 공동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으며,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자체 개발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 12건의 공동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로 우수한 항체를 발굴하고, 이를 임상 개발 전 조기에 기술이전해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항체발굴 고도화 기술 ‘Ymax®-ENGENE’ 및 pH-감응 항체 발굴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완전인간항체란 인간에서 유래한 완전 인간 서열만으로 구성된 항체를 말하는 것으로, 동물 실험에 흔히 쓰이는 쥐과 동물(Murine)에서 유래한 서열이 없다. 주로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기술과 인간 항체 유전자를 이식한 형질전환 마우스(Transgenic Mouse)를 통하여 제작되는데, 동물 항체에 비해 면역원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어 항체 치료제 제작에 용이하다.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최근 다국가 임상 1/2a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항-PD-1 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아크릭솔리맙(YBL-006)’과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BL-013’, 단일클론항체 ‘AR062’, TGF-β 셀렉트랩(SelecTrap®) ‘AR148’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공동개발 파트너사들과 함께 항체 약물 접합체(ADC), 키메릭 항원 수용체-T(CAR-T), 이중항체, 항암 바이러스 등 항체를 적용하는 다양한 모달리티의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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