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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이화여대, 수면 마취 중 무호흡증 발생 가능성 예측 ‘AI 알고리즘’ 개발 성공
365mc-이화여대, 수면 마취 중 무호흡증 발생 가능성 예측 ‘AI 알고리즘’ 개발 성공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4.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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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5mc)
(사진=365mc)

[바이오타임즈] 지방흡입 비만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최근 '인공지능(AI) 지방흡입 마취 안전 예측' 연구를 통해 수면 마취 중 무호흡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이화여대 강윤철(경영대학 경영학과), 김진우(의과대학 부속 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무호흡은 환자가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상태로, 뇌, 심장 등의 중요 장기에 산소 공급을 감소시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수면 마취는 호흡기 기능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도중이나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무호흡 가능성을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환자의 안전과 수술의 성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무호흡 발생을 예측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지침이나 도구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 기관의 공동연구팀은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수술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무호흡 발생의 위험 요소를 식별하며 90%에 육박하는 정확도로 수술 전 무호흡을 예측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해 내는 데 성공했다.

양 기관은 성공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메디컬,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 국제 저널 혹은 학회 타깃으로 논문을 투고할 예정이며, 해당 논문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식약처 CDSS 인증을 받아 상용화 단계로 돌입할 계획이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최근 의료계에서도 AI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수면 마취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인 무호흡증을 예측하고, 마취 깊이(BIS)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다면 수술 시 의사의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환자에게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분야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응용연구 전문가인 강윤철 교수는 “본 연구를 토대로 수면 마취의 안전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면 인공지능 기술로 보다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진우 이대 의대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방흡입뿐만 아니라 수면 내시경 등 각종 의료 시술 시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는 수면 마취의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말 큰 가치의 연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21년간 오직 ‘비만 하나만’ 고집해 오고 있는 365mc는 2009년 국내 비만클리닉 최초로 연구 전담 전문의 제도를 도입했고, 연구 전담 간호사를 배치하는 등 연구 전문 인력 연구 중심 의료 기관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 대학, 의료기관, 연구기관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수의 파트너와 손을 잡기도 했다. 현재까지 누적 연구비는 60억 원에 육박한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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