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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크로젠, 2024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한가 마감
[특징주] 마크로젠, 2024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한가 마감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1.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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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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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038290)의 주가가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크로젠은 9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78%(6,000원) 오른 2만 6,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마크로젠의 이 같은 급등 배경에는 2024년 다양한 모멘텀으로 본격적인 성장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대신증권은 마크로젠에 대해 최근 2년간 실적이 부진했지만, 2024년은 투자의 기간이고 2025년부터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그리고 목표주가는 3만 원을 유지했다.

마크로젠은 1997년 서울대학교 유전체 의학 연구소를 모태로 창업했으며, 2000년 유전체 분석 사업 및 유전체 시퀀싱(CES, Capillary Electrophoresis Sequencing)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 최초 코스닥 상장 벤처로 시작했다.

이후 미생물 유전체 ‘자이모모나스(Zymomonas)’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으며 2001년 한국 최초 생쥐 복제를 성공시키고 같은 해 6월 ‘한국인 지놈 지도(Korean BAC clone Map)’ 초안을 완성했다. 2005년에는 염색체이상 유전병 진단용 게놈분석칩(BAC DNA Chip)과 ‘자이모모나스’의 게놈 염기서열을 이용한 ‘슈퍼알코올박테리아(Super alcohol bacteria)’를 개발했으며, ‘동북아 게놈 프로젝트(North-east Asian Genome Project)’, ‘게놈아시아 100K 프로젝트(GenomeAsia 100K)’,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 지도(Asian reference genome map)’ 등을 완성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마크로젠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든 1,301억 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해 18억 원 적자로 전망된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젠톡 DTC 플랫폼 개발 비용 상승과 신규 NGS 장비 투자로 인한 연구개발(R&D) 비용 상승이 원인”이라고 설명하며 “2024년은 내부 인력 활용 등 효율적 비용 집행 계획 및 신규 장비 도입으로 인한 분석 코스트 절감이 목표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보수적으로 2025년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마크로젠이 지난해 출시한 유전자 검사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GenTok)’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각자 타고난 유전적 특성을 정확히 알고 보다 건강한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시중에서 받아볼 수 있던 DTC(Direct-To-Consumer·소비자 직접 신청) 유전자 검사 서비스와는 달리 개개인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개별 구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탈모 패키지 등 9,900원부터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가 젠톡에 접속해 피부/모발, 운동, 영양소, 건강관리 등 6개 항목별 73가지 유전자 검사 중 원하는 항목을 골라 신청하면, 검사 키트가 배송된다. 신청자가 사용법에 따라 채취한 검체를 반송 접수한 후 10일 내 플랫폼에서 유전자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앱으로도 출시될 예정인 젠톡은 첫 서비스로 오픈한 개인 유전자 검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건강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검사 추가 제공하며, 병원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는 암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발병 위험도 검사와의 연계 확장 등을 계획 중이다.

마크로젠은 향후 글로벌 지놈 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젠톡의 해외 진출을 통해 NGS 서비스 제공 관련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내년 본격화되는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 관련 국내 최고 NGS 분석 역량을 가진 마크로젠의 수혜가 명확하다"며 "대상자 모집, 검체 확보, 바이오 뱅크 구축 등의 시간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실적 반영은 올해 4분기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마크로젠은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이 공동 지원하는 ‘병원 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보건복지부 예산 약 254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2023년도 병원 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사업의 시퀀싱 규모는 약 100억 원이다.

마크로젠은 중앙대학교 설우준 교수, 디엔에이링크, 랩지노믹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해 본 연구개발사업의 염기서열분석(시퀀싱)과 컨소시엄 관리를 담당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염기서열분석은 16S rRNA 유전자 앰플리콘 시퀀싱(16S rRNA gene amplicon sequencing) 및 샷건 시퀀싱(Shotgun sequencing, 산탄 염기서열 결정법) 분석 방법을 사용한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에서 주관하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발굴 유해 및 유가족 유전자 검사’ 용역 사업에도 착수했다.

마크로젠은 20년 이상의 유전체 분석 사업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다양한 부문에서 공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17년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법과학시험 DNA형 분석시험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ISO·IEC 17025)을 획득한 바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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