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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노믹스, 액체 생검용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 6월 글로벌 출시
클리노믹스, 액체 생검용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 6월 글로벌 출시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6.12 11: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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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헝가리 지사 통해 해외시장에서 본격 출시
인근 병원이나 의료원에서 간단히 혈액 채취만으로 대장암 조기 검사 가능
대장암 환자에서 극미량의 순환종양 암세포 DNA를 매우 정밀하게 검출
바이오 빅데이터센터(사진=클리노믹스)
바이오 빅데이터센터(사진=클리노믹스)

[바이오타임즈] 액체 생검 기반의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ColonAiQ; 콜론에이아이큐)를 준비해 온 클리노믹스(352770)는 6월 10일 미국과 헝가리 지사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본격 선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혈액 기반의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는 소비자가 인근 병원이나 의료원에서 간단히 혈액 채취만으로 대장내시경에 준하는 대장암 조기 검사가 가능하다.

클리노믹스는 전 세계 서비스 개시를 위해 미국 및 헝가리 지사, 제조사인 미국 싱글레라지노믹스와 협력해 분석 인프라를 최적화해왔다고 설명한다. 또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편리하고, 빠르고, 정확한 대장암의 조기진단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상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콜론에이아이큐는 혈액 속에 존재하는 극소량의 세포 유리 DNA(cell-free DNA)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정상인의 혈액에는 세포가 죽으면서 나오는 세포 유리 DNA가 존재하는데, 암 환자의 경우 이러한 세포 유리 DNA 안에 암세포가 죽어서 나오는 순환 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가 미량으로 포함되어 있다. 콜론에이아이큐는 대장암 환자에서 극미량의 순환 종양 암세포 DNA를 매우 정밀하게 검출하는 제품으로, 이를 이용해 대장암을 매우 쉽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혈액을 이용해 다양한 암을 진단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클리노믹스는 기존 액체 생검 기술을 더해 이번 콜론에이아이큐의 제품화를 병행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앞당길 수 있었다.

클리노믹스 관계자는 “당사의 혈액 기반의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는 대장암 진단 및 치료 서비스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까지 대장암 검사의 표준은 분변잠혈검사나 대장내시경을 하는 것인데, 대장내시경을 보완 또는 대체하는 콜론에이아이큐로 누구나 빠르고 쉽고 간편하게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금식과 약물복용에 따른 불편함 등으로 대장내시경의 준비가 힘들었던 피검사자와 유전적인 장 질환으로 주기적인 검사(모니터링)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유용한 미래형 검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클리노믹스의 미국지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LA 지역은 40만 명에 달하는 한인 동포가 밀집해 있으며, 이들은 현지 의료시스템의 복잡성과 높은 의료비용 때문에 국내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다. 이에 클리노믹스 미국지사는 LA와 오렌지 카운티 인근의 거점병원 및 검진센터 5곳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시행한다. 또한 최근 동부지역의 암 센터와 대학병원 등과 콜론에이아이큐 서비스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미국 동부에서도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은 헝가리에 거점을 두고 있는 클리노믹스 유럽지사가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클리노믹스 유럽지사는 세계적인 액체 생검 권위자인 팬탤(Pantel)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유럽 액체생검 네트워크(European Liquid Biopsy Society)에 가입하고 현지 진단검사 서비스 업체들과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헝가리의료기기협회(Hungarian Society of Laboratory Medicine) 연례 미팅에서 서비스 출시를 선언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주변국인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폴란드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클리노믹스는 다양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조기진단 상품의 본격적 출시를 위해 최근 유무상 증자를 동시 추진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이용, 올 하반기에는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을 추진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시장에 선두가 된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는 2017년 이후 연간 약 200만 건 이상의 대장내시경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인구의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의료계는 이러한 검진수요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더욱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검진 수요가 집중되어 의료 종사자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쉽고 편리한 혈액 기반의 암 조기진단 서비스가 이러한 고충을 해결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검진받는 사람과 시행하는 의료진 모두가 선호하는 미래 표준 검사법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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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tamin 2023-06-14 1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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