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부 선정 유전자 검사 기관, 미국-CLIA 인증 실험실, 헝가리-정부 승인 분자 진단 실험실 구축 완료
싱글레라 지노믹스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제품 조기 상용화
[바이오타임즈] 액체생검 및 다중오믹스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 중인 바이오 벤처기업 클리노믹스(352770)는 올 상반기 중에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및 아시아 시장의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암 조기진단 시장은 미국의 글로벌 마켓 전문분석기관인 GLOBE NEWSWIRE 에 따르면 22년 기준 1,716억 달러(한화 약 223조) 규모로 매년 8.6%의 성장률을 보인다.
클리노믹스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6년 전부터 미국 및 헝가리를 거점 국가로 지정하여 지사를 설립하고, 실험실 및 인력 등 암 조기진단 임상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였고 서비스에 필요한 국가별 인증이 이미 완료된 상태이다.
또한 클리노믹스는 암 조기진단 제품의 다각화를 위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여 향후 3년간 새로운 검사 제품의 출시를 지속할 계획이다.
본 계획의 실행안으로 클리노믹스는 28일 자회사인 미국법인(Clinomics USA)을 통해 싱글레라 지노믹스(Singlera Genomics)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동안 개발해 온 폐암, 위암, 전립선암 뿐만 아니라 대장암, 췌장암, 간암 등에 대해서도 암 조기진단 상품을 예정보다 앞당겨 출시할 수 있게 되었다.
싱글레라 지노믹스는 차세대 유전자 검사(NGS) 및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미국과 중국 상하이에 R&D센터와 사업부을 운영하고 있다.
비침습적 암 스크리닝 및 조기진단 기술의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싱글레라 지노믹스는 조기 종양 진단 및 예방을 위한 DNA 메틸화, 생물정보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액체생검을 이용한 암 진단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인 그레일, 가던트 헬스와 함께 선두그룹에 속한 기업이다.
클리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을 통해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을 위한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혈액 기반의 암 조기진단 사업을 전 세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양사는 미국 시장에서 싱글레라 지노믹스의 ColonES (대장암), PDACatch (췌장암) 및 Panseer MRD (암종 다수 동시 검사)를 상용화 서비스 수준으로 최적화 및 출시하는 것을 클리노믹스의 미국 어바인CLIA랩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클리노믹스의 헝가리 지사에 ColonAiQ (대장암) 및 HepaAiQ (간암) 등 암 스크리닝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하기로 했다.
클리노믹스 김병철 대표이사는 “그동안 클리노믹스는 액체생검기술과 다중오믹스 기술을 이용한 암 조기진단 제품 개발과 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국내외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싱글레라 지노믹스와의 전략적 제휴는 대장암, 간암, 췌장암 스크리닝 서비스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할 수 있는 단비와도 같은 것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올해 상반기로 앞당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여 미국법인과 헝가리법인에 추가 투자를 하여 상반기에 대장암 스크리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