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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일동제약·일동홀딩스, 코로나 치료제 승인 기대감에 급등
[특징주] 일동제약·일동홀딩스, 코로나 치료제 승인 기대감에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11.15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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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오노기제약)
(사진=시오노기제약)

[바이오타임즈] 일동제약(249420)과 일동홀딩스9000230)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치료제의 일본 승인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낮 12시 17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9.16%(5,900원) 오른 3만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일동홀딩스는 19.50%(5,100원) 상승한 3만 1,250원에 거래 중이다.

날씨가 추워지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14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약사·식품 위생 심의협의회를 개최하고,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코로나19 경구치료제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심의에서는 임상시험 결과로부터 유효성에 관한 데이터의 신뢰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심의가 지속돼 왔다. 임상2상만으로 바이러스의 양을 감소시키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임상 증상을 개선한다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 후 9월 시오노기가 공개한 대규모 임상데이터가 추가로 제출되면서 재차 심의하게 됐다.

일본에서 긴급 승인을 받기 위한 전제 조건인 조코바의 임상 3상 톱 라인 결과는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시오노기가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조코바는 일본과 한국, 베트남에서 코로나 경증~중등증 환자 1,8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에서 위약에 비해 1차 평가변수인 오미크론 변이 주요 5개 증상(콧물·코막힘, 목 통증, 기침, 발열, 권태감)이 72시간 내에 사라질 때까지 시간을 약 24시간 단축(조코바 투여군 167.9시간, 위약 투여군 192.2시간)했다.

또 2차 평가변수인 투약 4일째 바이러스량도 조코바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했다. 심각한 부작용이나 사망도 없었다.

시오노기제약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4일 후원하는 공중 보건 기구인 MPP(Medicine Patent Pool)와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LMIC)의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MPP에서 서브 라이선스를 부여받은 제네릭 제조업체는 조코바를 제조해 117개국에 공급할 수 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조코바’는 항바이러스 전문제약사인 시오노기가 발굴한 물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다.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 초기 하루 1회 5일간 복용하도록 설계됐다.

조코바는 국내에서 승인받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나 머크의 ‘라게브리오’ 보다 복용이 간편하고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팍스로비드는 현재 국내에서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4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게 쓰이고 있지만,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금기 의약품이 많은 데다가 신장·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투약에 주의해야 한다.

라게브리오는 개발 당시 중증 위험률을 낮추는 효과가 50%라고 알려졌지만, 추가 발표된 임상 결과는 30%로 나타나면서 효능에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라게브리오의 부작용에 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임신부에게는 투여와 사용을 제한하고, 18세 미만 청소년과 소아에게도 투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새로운 치료제의 승인에 관한 필요성은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시오노기제약은 조코바의 긴급 사용승인 시 연간 1,000만 회 생산능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일본 정부는 조코바 100만 명분을 계약하기도 했다.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제약과 지난해 11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제품명 조코바)에 관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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