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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이치디메디, 전자 복약 지도 서비스로 의약품 부작용↓∙∙∙“사회문제 해결로 지속가능경영 실현”
[인터뷰] 에이치디메디, 전자 복약 지도 서비스로 의약품 부작용↓∙∙∙“사회문제 해결로 지속가능경영 실현”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4.01.3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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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부작용, 2014년 18만 3,554건→지난해 26만 3,000여 건으로 꾸준히 증가
‘의약품 부작용 피해 구제제도’ 운영∙∙∙“의약품 부작용 막는 게 최우선” 목소리↑
어프, 아이약으로 복약 관리 쉽고 편하게∙∙∙안전성 검토로 부작용 예방
에이치디메디 이정의 대표(사진=에이치디메디)
에이치디메디 이정의 대표(사진=에이치디메디)

[바이오타임즈] 의사의 처방 등으로 의약품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사람에 따라 의도치 않게 부작용이 발생할 때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9년 의약품 부작용 보고 동향 분석’에 따르면 의약품 부작용은 2014년 18만 3,554건, 2015년 19만 8,037건, 2016년 22만 8,939건, 2017년 25만 2,611건, 2018년 25만 7,438건에서 지난해 26만 2,983건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의약품 부작용으로 질병에 걸리거나 장애, 사망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제도’로 보상받을 수 있지만, 의약품 부작용을 최대한 막는 게 최우선이다. 

에이치디메디는 ‘의약품 부작용에 따른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는 소셜미션을 바탕으로 전자 복약 지도 서비스를 개발해 의약품 부작용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모가 자녀의 약 관리를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면서 솔루션을 지속해서 제시하고 있다. 

이정의 대표가 전하는 의약품 부작용 문제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안전한 약 복용으로 의료 부문 사회 문제 해결 목표 

2021년 설립된 ‘에이치디메디’(HDMedi)는 환자가 약을 안전하게 복용하도록 도와 의료 부문에 있어 중대한 문제 중 하나를 해결하고자 한다. 

에이디이메디는 이정의 대표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그는 로스쿨 재학 당시 가족 중 한 명이 처방약 부작용으로 수술과 치료를 해야 하는 의료사고를 겪었다. 

이정의 대표는 “그때 ‘약의 이상 반응’인줄 알았더라면 의사와 상의해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으로 대체했을 것”이라며 “동시에 ‘의료사고 예방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안타까움도 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의약품 부작용 문제에 공감하는 이해관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의약품 부작용을 줄이고자 에이치디메디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아이약(사진=에이치디메디)
아이약(사진=에이치디메디)

◇약 알림 자동 설정∙∙∙안전성 검토 후 부작용↓ 

에이치메디의 대표 서비스는 전자 복약 지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어프’와 어프에서 약 관리 부분을 고도화한 ‘아이약’이다. 

‘어프’는 처방 정보를 바탕으로 약 알림을 자동으로 설정해 약을 언제,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환자가 복용하는 모든 약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해 부작용을 예방한다. 

이 대표는 “투약 횟수, 투여량, 효능효과 등 약에 관한 간략한 정보뿐만 아니라 약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알람에 따라 복용을 했는지를 확인해 복약순응도를 높여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고 의료정보 불균형을 해결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어프는 보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도록 대한약사회 공적처방전달시스템 연동을 준비 중이다. 

‘아이약’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앓는 자녀를 양육 중인 부모를 위한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어프에서 약 관리 부분을 고도화해 출시했다. 

ADHD(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지속적인 주의력 부족으로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ADHD 환자는 2021년 10만 명이 넘었으며 그중 10대가 41.3%, 9세 이하 환자까지 합치면 65.1%에 달한다. 

아이약에 처방전이나 약 봉투 사진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약 알람이 설정되고 약을 복용했는지 헷갈리지 않게 복약기록을 돕는다. 약품명,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 자녀가 복용하는 약의 간략 정보뿐만 아니라 현재 복용 중인 약, 처방받은 약은 물론 ‘콜대원’과 같은 일반 약까지 안전성을 검토해 약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 대표는 “이중 80% 정도가 약물 치료 중”이라며 “주로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클로니딘 등이 치료제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제의 대표적 부작용은 불면증, 식욕저하, 신경과민, 혈압 및 심박동수 증가, 두통, 복통, 어지러움, 기분변화 등으로 약물마다 차이가 있다”면서도  치료제는 아이의 연령, 체중, 중등도, 치료 기간 등 매우 다양하게 처방되고 전∙후로 적절한 조절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사진=에이치디메디
사진=에이치디메디

◇“경제적 이익 통한 지속가능 경영 실현” 

한편 에이치디메디는 2022년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이듬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며 의료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광주광역시에서 테스트베드를 진행 중이며 핵심성과지표(KPI)를 측정해 투자 유치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공동으로 지원하는 ‘지-인 넥스트 레벨(G-In Next Level) 엑셀러레이팅에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밖에도 팁스(TIPS)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며 “향후 팁스 과제로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200억 달러(약 26조 원) 규모의 동남아 의료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에게 쉽고 편한 약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 의약품 부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설을 수립했고 타깃 고객을 점차 넓히면서 서비스 검증을 지속해서 진행 중”이라며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사회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익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타임즈=염현주 기자] yhj@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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