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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커넥트아이, 여성 건강을 위한 ‘임신∙출산∙육아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
[인터뷰] 커넥트아이, 여성 건강을 위한 ‘임신∙출산∙육아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
  • 신서경 기자
  • 승인 2024.01.1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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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데이터 기반으로 임신 성공 확률 분석∙∙∙확률 개선 가이드 제시
임신 40주간 태아의 성장 모니터링∙∙∙저체중 및 고위험 출생아 위험도 예측
산후 여성의 출산 후 체중 관리 가이드 제공∙∙∙정보 공유 커뮤니티 운영
지난해 11월 영어∙베트남어∙일본어 글로벌 앱 서비스 론칭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2015년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성의 건강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펨테크’가 미래 주요 사업 분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첫 아이를 출산하는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지면서 임신∙생식 건강과 관련된 펨테크 솔루션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커넥트아이는 엄마와 아이를 이어주는 임신∙출산∙육아 분야를 통합하는 펨테크 기업이다. 현재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의 퍼널 구조가 연결된 플랫폼 ‘열달후에’를 운영 중이다. 임신 전 생체 데이터 기반 임신 확률 확인, 임신 중 초음파 자동 분석, 출산 후 아이 발달 체크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게 돕는다.

류상직 대표는 임상병리학을 전공했다. 앞서 류 대표는 국내 건강의학 포털 ‘하이닥’의 기획팀장으로 일하면서 월간 이용자 수(MAU) 240만 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연간 거래 규모 3,000억 원을 자랑하는 의약품 커머스 ‘더샵’에서 전략기획팀장을, 인슈어테크 플랫폼 ‘굿리치’에서 전략기획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커넥트아이에는 13년 이상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경험을 가진 보건 의료 및 정보기술(IT) 개발 전문가가 함께하고 있다.

류 대표는 “대한민국은 생식과 출산 문제가 심각한 나라지만, 국내 임신∙출산(Maternity) 분야 앱 1위가 일본 서비스인 ‘280데이즈’(280days)일 정도로 시장의 도전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커넥트아이는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데이터와 기술로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류상직 대표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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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커넥트아이

◇ 860만 건 이상의 임신∙출산∙육아 데이터 확보

열달후에는 여성이 임신을 원할 때, 임신에 성공했을 때, 그리고 출산한 이후에 이용할 수 있는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연령, 생리 주기, 체온, 배란 호르몬 농도 등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의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고, 확률 개선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용자는 가임기와 배란 예정일을 확인하고 계획적으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다. 배란 테스트기와 기초체온을 통해 불규칙한 배란일 체크가 가능하며, 원하는 지역의 산부인과를 찾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난임 시술의 과정별 설명과 약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난임 시술 과정에서의 약 복용과 스케줄 관리도 돕는다.

열달후에는 임신에 성공한 여성을 위해 임신 40주간 태아의 성장을 모니터링하고, 임신부와 태아의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체중 및 고위험 출생아 위험도를 예측한다. 주수에 따라 변하는 태아와 산모 상태를 평균 수치와 전문적인 콘텐츠로 제공한다. 이용자가 진료 때 받은 초음파 사진을 업로드하면 캘린더에 자동으로 관련 수치가 입력된다. 체중, 머리 둘레 등 5가지 태아 성장 수치를 통해 태아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지역별 산후조리원을 원하는 금액별, 옵션별로 검색해볼 수 있다.

출산한 여성을 위해서는 0세부터 만 6세 자녀의 성장 발달 모니터링 및 발달 개선 가이드와 영유아 검진∙접종 일정 알림 등을 제공한다. 또 체중 회복 플랜을 통해 산후 여성이 출산 후 체중 관리의 골든타임인 1년 동안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다. 연령별 모임, 병원 동기 모임 등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이용자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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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달후에 주요 성과(사진=커넥트아이)

류 대표는 “2020년 10월 열달후에를 론칭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회원 33만 명을 확보했다”며 “가입된 회원 중 90% 이상은 광고가 아닌 입소문으로만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이용자는 평균 4일에 한 번씩 꾸준히 앱을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산모 중 45%가 열달후에 서비스를 통해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며 “열달후에는 860만 건 이상의 임신∙출산∙육아 데이터를 확보한 국내 유일무이한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성장 중”이라고 강조했다.

◇ 임신∙출산∙육아 펨테크 헬스케어 AI 서비스 구현 목표

커넥트아이는 맞춤형 상품의 고도화, 온∙오프라인 연계(O2O) 중심의 중개 모델, 글로벌 진출 및 콘텐츠 구독 모델 등 다양한 방안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커넥트아이는 타깃에 맞는 광고 상품을 고도화해 열달후에를 차별화된 광고 매체로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브랜드부터 30대 여성 전체를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브랜드까지 열달후에 플랫폼을 주요 광고 매체로 선택하고 있다. 또 스튜디오와 연계함으로써 만삭의 산모, 베이비, 주니어, 가족 촬영을 신청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중개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확장할 예정이다.

커넥트아이는 2022년 4월 자본금 10억 5,000만 원 규모의 증자 이후 프리 A 단계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류 대표는 “외부 투자 이력은 없지만, 대한민국의 가장 큰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등과 관련된 사업 아이템의 특성상 문제 해결에 대한 공익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구글플레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원진흥원이 지원하는 ‘구글 창구 5기 톱 5’,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성장 기술 개발 디딤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9월 기준 총 3억 8,000만 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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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글로벌 MAU 목표(사진=커넥트아이)

커넥트아이는 지난해 11월 국내 버전과 동일하게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 서비스를 모두 담은 영어∙베트남어∙일본어 글로벌 앱을 론칭했다. 이는 두달 만에 2만 회 다운로드를 달성하면서 출산 육아 카테고리 일본 9위, 베트남 4위에 올랐다. 

류 대표는 “팸테크 앱 서비스 ‘플로헬스’(Flo health)와 ‘클루’(Clue)와 같은 글로벌 메이저 서비스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며 “플로헬스는 누적 투자액 4,780만 달러(약 640억 원), 연 매출 2,860만 달러(약 383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루의 경우 누적 투자액 7,550만 달러(약 1,011억 원), 연 매출 7,700만 달러(약 1,031억 원)를 기록하는 등 펨테크 분야에서 콘텐츠 구독 모델로 성공한 대표적인 글로벌 서비스”라며 “커넥트아이 역시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기술 경쟁력으로 세계 최고의 임신∙출산∙육아 펨테크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구현해 서비스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신서경 기자] ssk@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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