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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블루카멜, "병원 동행 서비스부터 환자 진료 데이터 관리까지 제공"
[인터뷰] 블루카멜, "병원 동행 서비스부터 환자 진료 데이터 관리까지 제공"
  • 신서경 기자
  • 승인 2024.01.05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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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동행, 픽업 등의 물리적 서비스 수행∙∙∙환자 진료 데이터 관리
진료 결과, 검진 비용, 다음 진료 예약일 등의 정보 정리한 리포트 제공
편리하고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로 ‘에이징 인 플레이스’ 실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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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카멜 지승배 대표(사진=블루카멜)

[바이오타임즈] 대한민국은 2025년 국민 5명 중 1명이 고령인구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했다.

이에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하지만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 역시 고령이라 함께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이 증가하면서 ‘병원 동행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1인 가구 증가, 발달한 의료 기술로 인한 만성 질환자 증가 등으로 병원 동행 서비스의 수요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블루카멜은 국내 최초의 병원 동행 서비스 ‘위드메이트’를 운영 중이다. 병원 동행, 픽업 등의 물리적인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진료 데이터를 관리한다. 이를 통해 현재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실히 인지하고 환자가 전문 의료인 진단에 맞춰 투약하고 완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승배 대표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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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메이트(사진=블루카멜)

◇ 돌봄∙소통이 필요한 환자∙보호자를 위한 ‘비응급 의료 동행 서비스’

지승배 대표는 대학교 졸업 후 화장품 쇼핑몰 ‘비바코리아’를 창업한 경험이 있다. 지 대표는 약 3년간 비바코리아를 운영하다 엑시트한 후, 이를 계기로 여러 사업에 도전했다.

블루카멜은 2015년 1인 기업 ‘JS메디케어’로 시작됐다. 지 대표는 2017년 법인을 설립하고 2020년 위드메이트 최소기능제품(MVP) 플랫폼을 제작했다. 이후 2022년 벤처기업 인증을, 이듬해 소셜벤처 인증을 획득했다.

지 대표는 “아버지를 간병하면서 국내 대형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유심히 관찰했는데, 대다수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 역시 고령자였다”며 “이들이 대형병원의 진료 시스템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의료진과 원활히 소통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보호자들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때 온전한 돌봄과 소통이 필요한 환자, 보호자를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를 떠올리게 됐다”고 블루카멜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블루카멜의 위드메이트 서비스 공식 명칭은 ‘비응급 의료 동행 서비스’다. 응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의료 조치를 위해 의료기관에 방문할 필요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용자가 서비스를 신청하면 위드메이트는 회사에 소속된 전문 동행인을 파견한다. 전문 동행인은 환자의 자택에서부터 병원까지의 이동, 병원 내에서의 동행, 자택으로의 복귀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함께한다. 

서비스가 진행되는 중간에는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동행 상황이 업데이트된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진료 결과, 검진 비용, 다음 진료 예약일, 향후 행동 요령, 처방전, 당일 특이사항 등의 정보가 정리된 사후 리포트가 제공된다.

위드메이트의 주 이용자는 60~80대 부모를 둔 30~50대 자녀다. 최근에는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20~30대의 젊은 층이 보호자가 필요한 내시경 검사 등을 위해 동행 서비스를 신청하는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이용자의 약 83%가 2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만큼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위드메이트(사진=블루카멜)
위드메이트(사진=블루카멜)

◇ 대형병원 및 보험사와의 협업, 이동 서비스 제공 등으로 차별화

블루카멜은 2019년~2022년, 보건복지부, 고양시, 국립암센터와 함께 ‘국립암센터 해피케어’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딜라이브 고객 대상 서비스 제공, 은평 성모병원 외래환자 대상 서비스 제공 및 외래환자 경험 평가 데이터 수집, 메트라이프 고객 대상 병원 동행 서비스 제공 등 여러 협업을 통해 시장을 넓히고 있다. 

지 대표는 “위드메이트는 국내 최초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2021년부터 서울시를 시작으로 각 지자체에서 공공복지 서비스로 이를 제공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병원 및 보험사와의 협업, 이동 서비스 제공, 환자 데이터베이스(DB) 및 의료 데이터 수집을 통해 부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드메이트는 과거의 컨소시엄 경험을 통해 수많은 암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 11월 교통약자 차량 공유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지정으로, 규제적인 측면에서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 확장이나 협업에서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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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우수팀에 선정됐다(사진=블루카멜)

블루카멜은 올해 더 많은 협업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시너지를 창출하고 소비자 경험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명성과 신뢰도를 쌓으며 지속해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지 대표는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데이터를 공신력 있게 관리하고, 진단의 정보를 이어가겠다”며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은 물론, 추후 의료진의 진단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의료 컨시어지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카멜의 최종 목표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를 실현시키는 것이다.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치료나 돌봄을 받기 위해 원하지 않는 요양원, 요양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거주지에서 떠나지 않고도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요양시설 대체재로 기능하고자 한다. 나아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신서경 기자] ssk@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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