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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엔케이맥스, 알츠하이머 1상 성공에 주가 상승
[특징주] 엔케이맥스, 알츠하이머 1상 성공에 주가 상승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10.27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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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90%에서 혁신적 치료 효과 확인… 기존 치료제 한계 극복 기대
일부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의 증상이 경증으로 개선되는 효과 확인
美서 알츠하이머 1/2a상 진행 앞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엔케이맥스(182400)의 주가가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성공 소식에 오전부터 상승세다.

엔케이맥스는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66%(950원) 오른 1만 1,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콘퍼런스(CTAD)에 참가해 SNK01(자가 NK세포치료제)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최종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CTAD 학회는 알츠하이머 임상 결과를 공유하는 저명한 학회로 이달 24일부터 27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이번 학회에서 알츠하이머 임상 1상에서 총 10명(경증=5명, 중등증~중증=5명)의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임상 1상 최종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공개했다.

엔케이맥스는 자가 NK세포치료제 ‘SNK01’의 알츠하이머 임상 1상을 완료했다. 환자들은 SNK01 저용량(10억 개), 중간용량(20억 개), 고용량(40억 개) 투여군으로 구분돼 3주마다 1번, 총 4회 정맥 투여받았다. 이번 임상은 멕시코에서 진행됐다.

SNK01은 기존 NK세포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고활성, 고순도의 면역세포치료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등 뇌 신경질환 치료를 돕는 NKG2D, DNAM-1, CX3CR1 등의 수용체가 높게 발현된다. 해당 수용체들이 자가 반응성 T세포와 손상된 뉴런을 식별하고 제거해 신경염증을 감소시키고 전반적인 뇌 면역 환경이 개선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SNK01은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항체치료제가 집중하고 있는 아밀로이드베타(Aβ), 타우(Tau) 등 비정상 단백질 응집체(플라크) 제거를 도울 뿐만 아니라 신경염증을 감소시켜 뇌 속의 전반적 면역환경을 향상시킨다.

이번 CTAD 학회에서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엔케이젠바이오텍은 SNK01 마지막 투약 1주(11주 차) 및 12주(22주 차) 경과 후 인지능력 평가(CDR-SB, ADAS-COG, MMSE, ADCOMS)를 진행하고 뇌척수액(CSF) 바이오마커(Aβ42/40, pTau181) 및 신경염증 마커(GFAP, NfL) 지표를 확인했다.

임상 1상 진행 결과 SNK01 투여군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모두 입증됐다. 특히 유효성 측면에서는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효과가 관찰됐다.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는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뿐 실제로 진행을 완전히 멈추거나 개선하지 못한다. 반면 엔케이맥스는 SNK01 투여 시 병이 진행되지 않고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하며 성공적으로 임상을 마쳤다.

유효성을 확인하는 4가지 인지 평가에서는 SNK01 4회 투여 후 1주 만에 효과가 나타났다. 마지막 투여 1주 후 알츠하이머병 복합점수(ADCOMS)를 측정한 결과 90%의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관찰됐다. 환자의 30%가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60%의 환자는 병이 진행되지 않았다. 특히 한 환자의 ADCOMS 점수는 중등증에서 경증으로 개선되어,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도 SNK01의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50~70%의 환자의 임상 치매 등급 평가 총점 지표(CDR-SB), 알츠하이머 인지 세부 척도(ADAS-Cog) 및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점수는 유지되거나 개선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이러한 효과는 SNK01 마지막 투여 후 시간이 지남에도 유지됐다. 마지막 투여 후 12주(22주 차)에 중등증과 중증 환자 모두를 포함한 약 78% 환자에게서 11주 차에 비해 모든 인지 능력 평가 점수가 유지되거나 개선됐다. 특히 MMSE 점수 측정 결과 약 89%의 환자에게서 치 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SNK01은 뇌척수액(CSF) 바이오마커인 pTau181과 신경염증 마커인 GFAP를 감소시켰다. 특히 고용량 투여군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였으며 마지막 투여 후 12주 차에도 효과가 지속됐다.

최근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SNK01 60억 개를 투여하는 알츠하이머 임상 1/2a상 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세포치료제 기업으로는 미국에서 진행하는 최초의 알츠하이머 임상이다.

이번에 종료되는 멕시코 알츠하이머 임상에서는 최대 40억 개를 투여해 중등증~중증 환자에게 효과를 이끌어 낸 만큼 미국 임상에서는 더욱 놀라운 효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동정적사용승인(EAP, Expanded Access Program)을 통해 SNK01 최대 80억 개까지 투여해 환자의 인지능력이 크게 개선된 케이스를 확인 한 바 있다.

폴 송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CEO)는 “이번 알츠하이머 임상 1상에서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SNK01의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멕시코 임상 1상에 이어 더욱 진보된 알츠하이머 1/2a상을 미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케이젠바이오텍은 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으로 엔케이맥스의 자회사다. 현재 알츠하이머와 고형암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나스닥 상장으로 NK세포치료제(SNK) 글로벌 임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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