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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BIO USA서 췌장암 임상 중간 결과 발표 “생존 기간 개선”
네오이뮨텍, BIO USA서 췌장암 임상 중간 결과 발표 “생존 기간 개선”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6.08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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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항암 치료 혜택을 보지 못하는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 제공 가능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다수의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미팅 진행
BIO USA에서 췌장암 mOS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네오이뮨텍 양세환 대표이사(사진=네오이뮨텍)
BIO USA에서 췌장암 mOS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네오이뮨텍 양세환 대표이사(사진=네오이뮨텍)

[바이오타임즈] T 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First-in-Class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네오이뮨텍(대표이사 양세환)은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서 췌장암 환자 대상의 핵심 임상 결과와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발표에서 대표적인 난치성 고형암인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NT-I7을 병용 투여한 결과로 mOS (Median Overall Survival;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이 약 48주로 11개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기존 보고에 따르면, 첫 번째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2차 표준 치료를 받은 환자의 mOS는 약 6개월 수준이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 결과 분석에서 치료에 효과가 없어 3차 혹은 4차 이상의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이 대다수(약 70%)가 포함되었음에도 11개월이 넘는 mOS 값을 확인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고 기대되는 결과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네오이뮨텍은 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관을 통해서 미국과 유럽의 전문가(Key opinion leader, KOL)들과 췌장암 환자들에게 처방을 많이 하는 임상 의사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취합했다. 그 결과, 췌장암 치료의 한계 즉, 1차와 2차 치료제 모두 아직 화학 항암제 밖에 없는 상황에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암 치료 결과에 대해서 매우 고무적으로 놀랍다는 반응을 취합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다수의 면역치료제들이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를 할 만큼 췌장암은 대표적인 cold tumor(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 네오이뮨텍은 키트루다와 NT-I7을 병용 투여한 결과로 종양 내 T 세포가 크게 증가하고, T 세포 증가가 많이 이루어질수록 생존 기간이 늘어나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네오이뮨텍은 이 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결과로 기존 표준 치료(Standard of Care, SOC) 대비 현저히 증가된 mOS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네오이뮨텍은 췌장암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재확인하기 위해서 기존 표준 치료에 실패한 췌장암 환자 25명을 작년부터 추가로 모집해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는 중이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아직 면역 항암 치료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해 줄 가능성이 열렸다. 임상시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번 BIO USA 파트너링을 통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다수의 파트너와 미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고, 임상 개발 및 사업화 관련하여 좋은 소식을 계속해서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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