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5:00 (토)
네오이뮨텍, NT-I7 췌장암 대상 美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네오이뮨텍, NT-I7 췌장암 대상 美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4.01.22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면역항암제가 접근하지 못하는 대표적 난치암 ‘췌장암’에서 새로운 치료의 길 여는 계기
췌장암 외에 교모세포종, 대장암 등 다른 암종에서도 지속해서 NT-I7의 치료 효과 확인

[바이오타임즈] T 세포 기반 면역치료 글로벌 기업 네오이뮨텍(대표이사 양세환)은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이 미국 FDA로부터 췌장암 대상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는 미국 내 20만 명 이하인 희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의 개발,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마련됐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의약품은 임상 시험에 대해 개발비 세액 공제·허가심사 수수료 감면을 받으며, 미국 내 7년간 독점적 마케팅 등 신약 개발 전반에 대한 혜택이 부여된다.

췌장암은 대표적인 난치 암 중 하나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연간 약 14만 명이 췌장암으로 인해 사망한다. 특이적인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이 어려운 암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진행성 췌장암의 경우 5년 상대 생존율이 3%에 불과하다.

다양한 암종에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NT-I7은 체내 T 세포를 증폭시키는 T 세포 증폭제이다. 다양한 임상을 통해 T 세포가 부족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적었던 암 환자에게 NT-I7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개념을 확인하고 있다.

네오이뮨텍 측은 “기존의 면역항암제들이 넘지 못한 난치 암 중 췌장암에서 드디어 NT-I7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라며 “췌장암 외에 교모세포종, 대장암 등 다른 암종에서도 지속적으로 NT-I7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있어 실제 치료 대안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