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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성 커지는 인공혈소판, 산·학·연·병 협력으로 개발 및 상용화 나선다
중요성 커지는 인공혈소판, 산·학·연·병 협력으로 개발 및 상용화 나선다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4.0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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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인구 감소로 의료현장에서 혈소판 부족 현상 발생
혈소판 부족현상 해결 위해서는 인공혈소판을 개발해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
인공혈소판 개발 기업 듀셀바이오 주도로 산·학·연·병 컨소시엄 구성
인공혈소판 개발 및 대량생산, 빠른 상업화 진행 목표
업무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대표,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임동석 대표,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 이민우 대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허진 교수,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 유건희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상용화지원센터 이은교 센터장(사진=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
업무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대표,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임동석 대표,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 이민우 대표,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허진 교수,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 유건희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상용화지원센터 이은교 센터장(사진=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

[바이오타임즈] 국내 혈소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인공혈소판’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산·학·연·병이 힘을 모았다.

고령화 사회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환의 유행으로 헌혈 인구가 감소하면서 의료현장에서 혈소판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헌혈을 통해서만 공급이 가능한 혈소판은 혈액 내 지혈 작용을 하는 주요 성분으로 골수 내 거핵세포로부터 만들어지며, 응급 수혈 및 항암치료나 약물치료에 의해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증 치료에 적용된다.

또한, 혈소판은 다양한 재생의료 분야에서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도 인공혈액, 인공혈소판에 대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개발(R&D) 정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혈소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공혈소판을 개발해 충분한 공급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인공혈소판 개발 국내 선두 기업인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듀셀바이오) 주도로 지난 5일 인공혈소판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산·학·연·병 컨소시엄이 구성되어 출범해 눈길을 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산), ㈜엑셀세라퓨틱스(산),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상용화지원센터(연),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병) 등이 참여했다.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유도만능 줄기세포(iPS)를 조혈모세포로 분화를 유도해 거핵세포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혈소판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듀셀바이오 이민우 대표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시점에서 인간 줄기세포유래 인공혈소판 개발 및 상용화 프로젝트는 의료계 내 미충족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번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 전문기관의 협업으로 인한 시너지로 인공혈소판 개발 및 대량생산과 이를 통한 상업화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듀셀바이오는 인간 줄기세포 분화 유래 인공혈소판을 개발 및 생산, 분석법 구축과 in vitro 및 in vivo 효능 확인하는 등의 역할을 중심적으로 맡으며,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사전에 각 기관과의 인공혈소판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기관의 R&R에 대해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의과대학 허진 교수)은 줄기세포 분화 기술 및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응용해 인공혈소판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세포주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허진 교수는 현재 듀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 (iPSC) 유래 인공혈소판 생산 세포주에 혈소판 생산 수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유전자를 삽입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유도만능줄기세포 이외의 다른 조직 유래 줄기세포에서 인공혈소판을 생산할 수 있는 세포주를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상용화지원센터(센터장 이은교)는 경제성 있는 인공혈소판 생산을 실현하기 위한 생산공정개발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첨단바이오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공인프라를 기반으로, 인공혈소판의 대량 생산을 위한 세포배양 및 정제 등의 생산 프로세스 최적화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헌혈을 통해서만 공급이 가능한 혈소판은 혈액 내 지혈 작용을 하는 주요 성분으로 골수 내 거핵세포로부터 만들어지며, 응급 수혈 및 항암치료나 약물치료에 의해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증 치료에 적용된다ⓒ게티이미지뱅크

㈜엑셀세라퓨틱스는 인공혈소판 생산 프로세스 최적화 연구에서 필수적인 배양 배지 개발을 맡는다. 회사는 첨단 바이오 산업용 배양배지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컨소시엄에서 세계 최초로 무혈청 화학조성(Chemically Defined) 배지를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혈소판 배양 전용배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무혈청 화학조성(Chemically Defined) 배지는 안정성, 경제성, 안정성 측면에서 차세대 배양배지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인체에 직접 주입되어야 하는 혈소판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대량 배양과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인 요소인데, 이를 위해서는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를 사용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바이오 산업용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 개발 기술을 토대로 인공혈소판 세포주에 최적화된 배지 개발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비임상·임상 컨설팅 전문회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인공혈소판의 임상 진입을 위한 IND 제출 및 승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임동석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국내에서 최초로 줄기세포 분화 유래 인공혈소판의 임상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많은 부분에 있어 논의와 조율이 필요하겠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꼭 필요한 일이기에 도전하고 개척하는 마음으로 본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인공혈소판 개발 TPP (Target Product Profile) 설정 및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맡아 진행한다.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 유건희 교수(소아혈액종양전문의)는 듀셀바이오가 개발하려는 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소판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많은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혈액 유래 혈소판의 공급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대안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 장윤실 소장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에서의 니즈를 파악하고 혈소판의 효능과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임상에 진입한다면 빠르게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듀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6개 기관이 참여해 출발했지만, 인공혈소판 개발은 첨단 바이오 기술의 집약체로 많은 전문 기관들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컨소시엄에 참여 의사가 있는 기관들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혈소판 시장 규모는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성 혈액질환 및 수술을 위한 수혈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혈소판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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