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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의료기업을 위한 투자의 場, ‘CARM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 성료
재생의료기업을 위한 투자의 場, ‘CARM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콘퍼런스’ 성료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08.24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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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주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데일리파트너스가 후원하는 투자 콘퍼런스
첨단재생의료 관련 기업과 VC들 간 만남의 장, 투자 전문기관 30개 사 참가
“국내를 대표하는 투자 콘퍼런스로 키워갈 것”
(사진=CARM)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제1회 OPEN INNOVATION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CARM)

[바이오타임즈]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침체된 투자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행사가 열렸다.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 회장 강경선)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제1회 OPEN INNOVATION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자본시장 악화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바이오 벤처들을 위한 투자의 장으로, 특히, 재생의료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다.

글로벌 첨단재생의료 산업은 2019년에 98억 달러에서 2020년에 199억 달러로 2배 이상 투자가 증가하며 급성장 중이다. 국내도 첨단재생의료 법률이 제정되고 대형 제약사는 물론 스타트업까지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와 창업이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침체와 바이오 기업에 대한 불신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다.

이같이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바이오 IPO도 어려운 상황에서 CARM은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첨단재생의료 관련 기업과 벤처캐피탈(VC)들 간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왼쪽부터 최병현 CARM 사무총장,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 김영학 보건복지부과장, 박소라 재생의료재단 이사장, 김영만 산업통상자원부과장, 김기경 한국거래소상무, 강경선 CARM 회장,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대표, 이원국 한국거래소 부장,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대표(사진=CARM)
왼쪽부터 최병현 CARM 사무총장,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 김영학 보건복지부과장, 박소라 재생의료재단 이사장, 김영만 산업통상자원부과장, 김기경 한국거래소상무, 강경선 CARM 회장,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대표, 이원국 한국거래소 부장,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대표(사진=CARM)

행사에는 강경선 CARM 회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김영학 과장, 산업통상자원부 김영만 과장, 한국거래소 김기경 상무,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대표 등이 참석해 급성장하고 있는 첨단재생의료산업 생태계의 이슈와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 등을 공유했다.

강경선 회장은 개회사에서 “비록 바이오산업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CGT(Cell & Gene Therapy) 산업이 미래 먹거리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하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산업 참여자 모두가 협력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첨단재생의료가 대세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투자 연계 활성화 과제는 극복해야 한다”라며 “VC로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과 많은 협력과 대화를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콘퍼런스는 CARM 회원사 40개 사, 행사를 후원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데일리파트너스를 포함한 투자 전문기관 30개 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에이템즈 ▲메디노 ▲프리모리스 ▲마루테라퓨틱스 ▲지아이셀 ▲입셀 ▲유스바이오글로벌 ▲스템엑소원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 ▲로킷헬스케어 ▲엑소스템텍 ▲쓰리빅스 ▲세포바이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등 14개 첨단재생의료 바이오 기업이 IR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기업들은 투자 유치 현황이 시리즈 A부터 C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참석한 대부분의 투자기관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등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번 행사의 기획 및 실무를 담당한 CARM 기업교류위원회 이의일 위원장(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은 “대내외적으로 바이오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마지막 먹거리는 바이오산업이라는 믿음으로 본 행사를 국내를 대표하는 투자 콘퍼런스로 키워가겠다”라고 밝혔다.
 

강경선 CARM 회장(사진=CARM)
개회사를 하는 강경선 CARM 회장(사진=CARM)

한편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는 국내 재생의료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업 중심의 단체로, 지난 2016년 출범했다.

협회는 국내 첨단재생의료 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가 예산지원 및 규제개선에 힘쓰고,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첨단재생바이오법이 국회에 발의되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첨단재생의료 연구와 산업을 위해 2020년 6,000억 원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더불어 2021년 첨단재생의료사업단 발족에 기여하는 등 관련 생태계 조성에 노력해왔다.

협회 산하 분과위원회로는 대외협력위원회, 정책위원회, 기업교류위원회가 있으며, 이번 행사를 주관한 기업교류위원회는 재생의료 분야 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유관 섹터 간 교류 확대를 통한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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