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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셀바이오-싸토리우스코리아, 인공 혈소판 생산 및 배양·공정 기술 공동개발 협력
듀셀바이오-싸토리우스코리아, 인공 혈소판 생산 및 배양·공정 기술 공동개발 협력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05.11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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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공급 부족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최초의 인공 혈소판 개발 도전
인공 혈소판 생산 및 상업화 빠르게 진행할 것
DCB-Sartorius 간 업무 협약식 사진 2(사진=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간 업무 협약식 사진(사진=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

[바이오타임즈] 인공 혈소판 개발 기업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듀셀바이오)는 지난 10일 바이오 의약품 배양, 공정 기술 전문 기업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이하 싸토리우스코리아)과 인공 혈소판 생산 및 배양·공정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 간의 업무협약에 따라 듀셀바이오는 줄기세포 분화 유래 거핵세포주 개발 및 각 공정 단계에서 혈소판 생산 수율을 높일 수 있는 인자를 활용한 생산 공정 구축 등 연구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싸토리우스코리아는 듀셀바이오의 연구 결과에 발맞춰 대량 배양, 공정 관련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비임상 및 임상 시료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혈소판은 혈액 내 지혈 작용을 하는 주요 성분으로 골수 내 거핵세포로부터 만들어지며, 응급 수혈 및 항암이나 약물치료에 의해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증 치료에 적용된다. 혈소판 부족 현상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 혈소판을 개발하여 안정된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듀셀바이오는 인공혈소판 개발을 위해 ㈜녹십자, ㈜한독,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 다양한 신약 개발 경험과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 연구개발 및 경영 경험까지 두루 섭렵한 이민우 대표이사와 (재)목암생명과학연구소, ㈜녹십자, ㈜하플사이언스에서 신약 연구를 주도해 온 김치화 상무이사가 함께 2021년 10월에 설립한 신생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올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싸토리우스코리아는 2005년 한국 법인 설립 후 제약 및 생명공학 기업들의 신약 발견, 개발 임상시험 및 제조에 이르는 전반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제약 및 바이오산업 분야로 진출할 인력을 교육하고 양성하는 등 국내 공정 분야 역량 강화에도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싱글 유즈 플랫폼과 다변량분석(Multivariate Analysis)과 같은 선도적 기술을 활용하여 백신과 치료제 의약품의 안전하고 신속한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세계적 위기인 코로나19의 극복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3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여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제조, 연구개발 및 교육 시설을 설립 진행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싸토리우스코리아는 고객사에 안정적인 세포주와 최적화 배지 등을 공급하고 거핵세포주의 배양과 동시에 혈소판을 생산할 수 있는 배양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정 중 분석 센서를 통해 획득되는 파라미터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공정 간의 무균 이송을 위한 싱글 유즈 플랫폼의 디자인을 제안하여 전체 공정이 최신 GMP 기준에 맞게 설계되도록 높은 수준의 기술지원을 약속했다.

듀셀바이오 이민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듀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줄기세포 분화 기반 인공 혈소판 생산 거핵세포주의 대량 배양 시스템과 인공 혈소판의 생산 수율을 높일 수 있는 공정 시스템을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설비 시스템 구축 전문성을 가진 싸토리우스코리아와 공동개발을 할 수 있어 인공 혈소판 생산 및 상업화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 대표는 “최근 고령화 사회와 코로나19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유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혈액 공급 부족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듀셀바이오와 함께 국내 최초의 인공 혈소판 개발을 도전해 볼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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