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랩 척추 감압 치료기, 견인력 실시간 측정∙∙∙정확한 압력 제공
코어에이알 개발∙∙∙집에서 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등 관리 가능
[바이오타임즈] 척추 질환은 노인의 주요 건강 문제 중 하나로,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척추 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척추 질환의 빈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퇴행성 변화, 척추 협착증 등의 척추 질환은 신경 압박, 척추 변형 등의 통증과 기능 저하를 일으킨다. 이에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만성적인 척추 질환의 발생 빈도가 늘어나자 척추 의료기기 시장 역시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은 척추 질환의 개인 맞춤형 치료와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메드랩은 재활치료 분야 전문 의료기기를 제공 중인 바이오 헬스 산업 분야 기업이다. 현재 척추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척추 감압 치료기 및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또 집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디스크 의료기기를 제공한다.
메드랩 정지현 대표는 “매드랩은 환자 중심의 의료기기로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회사”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통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척추 재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현 대표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척추 재활치료 전문 의료기기로 효율적∙효과적 치료 제공
메드랩은 고령화 사회와 디지털화에 따른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9월 설립됐다. 재활치료 분야에서는 집에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기기와 척추 재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메드랩은 이런 변화에 발맞춘 재활치료 기기를 개발해 환자들에게 편의와 효과를 제공하고자 한다.
정지현 대표는 “메드랩 설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척추 관련 재활치료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안전성을 강화했다”며 “고객의 요구와 피드백을 수용하며 제품을 개선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왔다”고 전했다.
메드랩은 이용자의 건강과 웰빙을 향상시키기 위해 척추 감압 치료기 ‘코어 S’(CORE S)∙‘코어 C’(CORE C)와 가정용 디스크 의료기기 ‘코어에이알’(CORE-AR) 등 다양한 척추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척추 감압 치료기는 척추 관련 문제를 치료하거나 관리하기 위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척추의 압력을 완화하고 디스크 공간을 확보해 척추의 교정을 촉진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사용된다.
메드랩의 척추 감압 치료기는 2급 의료기기로, 견인력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환자의 척추에 정확한 압력을 제공한다. 트위스트, 익스텐션, 벤딩, 지압, 온열 등 다양한 기능으로 전문가의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정 대표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편안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어에이알은 환자가 집에서도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등을 편안하게 관리∙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인체 견인 의료기기다.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압력이 가해지면서 팽창한다. 팽창된 디스크는 신경을 누르고, 신경이 눌리면 통증, 저림 증상부터 심한 경우 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를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부른다.
코어에이알은 척추 뼈 사이사이 디스크 공간을 확보해 디스크 간의 압력을 완화시키고 동시에 척추 주변의 코어 근육을 수축∙이완시킨다. 환자는 하나의 제품으로 목과 허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척추 질환은 만성 질환으로, 매번 병원을 방문해 치료하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일상생활과 업무에 영향을 끼친다”며 “코어에이알은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줄이고 가정에서 척추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 해외시장 성공적 진입 및 점유율 확대 목표
메드랩은 2021년 9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1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이듬해 5월 한국벤처투자로부터 3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메드랩의 제품들은 품질과 안정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받았다.
메드랩은 추후 국내∙외 시장에서의 확대와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새로운 시장 진입을 통해 이용자를 확장하고 기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특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의료 인프라∙규제에 대한 이해, 지역적인 문화와 신뢰도에 맞는 제품 개발∙마케팅 등이 중요하다”며 “메드랩은 이런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해외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환경 보호, 사회 공헌 활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기업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렇게 다양한 계획들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바이오 헬스 분야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신서경 기자] ssk@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