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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티앤알바이오팹, 신공장 GMP 인증 획득으로 급등
[특징주] 티앤알바이오팹, 신공장 GMP 인증 획득으로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3.11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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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이 300억 원을 들여 새로 지은 경기도 시흥의 신공장
티앤알바이오팹이 300억 원을 들여 새로 지은 경기도 시흥의 신공장

[바이오타임즈] 재생의료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신공장 식약처 GMP 인증 소식에 급등세다.

티앤알바이오팹의 주가는 11일 코스닥시장에서 낮 2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21%(1,690원) 오른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지난해 경기도 시흥에 300억 원을 들여 신공장을 준공한 뒤 본격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제조 시설 및 설비를 도입했으며, 이에 대해 최근 식약처로부터 GMP 시설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 신공장은 3,300㎡(1,000평) 대지에 건축면적 2,120㎡(640평), 연면적 6,150㎡(1,860평)의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회사는 이곳에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추고 자사가 개발한 3D 프린팅 의료기기 및 바이오써지컬 솔루션 제품 생산에 돌입해 본격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회사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GMP 인증을 획득한 구역은 신공장 1층 창상피복재 생산시설로, 회사는 올해 1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티앤알폼 제품을 필두로 하여 첨단 기술력 기반의 다양한 창상피복재를 제조하고 국내외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신공장 1층 창상피복재 생산능력(CAPA)은 연간 1,000억 원 이상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이 개발한 폼 제형 창상피복재 ‘티앤알폼’은 인공피부, 조직공학, 재생의학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습윤밴드 제품으로, 두께 0.5mm부터 7mm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돼있으며, 특히 0.5mm의 제품은 관련 시장에서도 가장 얇은 제품이다. 상처 세포보다 작은 Pore 구조(미세공 구조)로 제작돼 상처에 달라붙지 않고, 상처 세포의 성장과 이동에 적절한 상처치유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완충 작용을 함으로써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급성 창상이나 고령화로 방생하는 욕창 등을 효과적으로 처치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특히 주재료인 신소재 폴리우레탄 필름의 투습·방수, 삼출액 흡수, 체액 손실 및 오염 방지, 습윤 환경 유지 등의 기능을 통해 기존 거즈형 밴드보다 2~3배 빠른 상처치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티앤알바이오팹은 항생제(클로로핵시딘 아세테이트) 및 항균제(포비돈 요오드) 등이 함유된 창상피복재에 대해 품목허가를 진행 중이며, 급성이나 만성창상의 통증 조절 목적의 국소마취제가 첨가된 창상피복재도 개발하고 있다.

첨단 창상피복재의 세계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4.5%를 기록하며 2030년까지 105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창상피복재 시장은 현재 2,300억 원 규모로, 최소 5%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2013년에 3월에 설립된 재생의료 기업으로, 팁스(TIPS) 출신 스타트업 중 첫 상장회사이기도 하다.

회사는 3D 바이오프린팅을 기반으로 3D 바이오프린팅 의료기기부터 바이오 써지컬 솔루션(수술에 사용되는 바이오 의료 소재), 역분화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인공장기 등 토털 서비스를 하는 전 세계에서 독보적인 재생의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 3위 수준의 특허와 200여 개가 넘는 SCI급 논문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서 로레알을 시작으로 비브라운, 존슨앤드존슨 등의 글로벌 기업과도 협업하거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UCSD(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Alysson Muotri(엘리슨 무오트리) 교수팀과 뇌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Muotri 교수는 뇌 오가노이드 연구를 고도화하기 위해 티앤알바이오팹과 한국공학대학교가 보유한 역분화 줄기세포 기술, 생체재료 기술,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융합해 3차원 뇌 오가노이드를 개발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피부, 간, 혈관 조직 개발에 이어 이번 공동연구 협약으로 뇌 분야까지 기술력을 확장하고,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오가노이드 상업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현재 창상피복재, ADM(무세포 대체진피), 복합지혈제 등 바이오써지컬 솔루션 제품의 본격적인 매출 증가를 도모하고 있으며, 세포치료제 및 장기 재생(Organ regeneration)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신소재와 기능적 차별화를 앞세워 다국적 회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우선적 목표로 두고 있다. 현재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특히 온라인 플랫폼을 중점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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