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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주가↑투심 이끌 제약·바이오 종목은?
목표 주가↑투심 이끌 제약·바이오 종목은?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4.01.23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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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부 종목, 실적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 기대
신약 개발·기술수출 기반한 기업 위주로 시장 성장세 높아질 전망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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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코스피 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달 목표주가가 오히려 상향 조정된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개발 성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들 기업의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실적 기대감 ↑ 목표 상향 기업 ‘제약·바이오의 봄’ 앞당길까?

이달 코스피 지수가 7% 가까이 하락하는 등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실적 기대감을 등에 업고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이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새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의 종목분석 보고서는 모두 203개에 이른다. 같은 기간 목표주가를 내린 보고서(243개)의 약 83% 수준이다.

특히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대된다. 증권계 진단으로 한미약품과 JW중외제약 등이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실제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미약품과 JW중외제약에 대한 증권가 목표가 상향 보고서는 각각 10건, 4건이 발간됐다. 한미약품의 평균 목표주가는 42만 5,700원으로 기존 대비 9.7%, JW중외제약은 4만 5,500원으로 종전 대비 27.5% 올랐다.

한미약품과 JW중외제약 외 SK바이오팜, 한올바이오파마, 레고켐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HK이노엔 등도 대표적인 목표주가 상향 기업으로 제시된다.

증권계 관계자는 이들 기업의 주가 상향 기대감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제약 바이오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연이은 기술수출 호재가 목표 주가 상향 기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유망 기술이나 신약을 보유한 기업 위주로 주가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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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투자자 관심 끌 제약·바이오 기업은?

한미약품은 지난해 처방 매출 100억 원 이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만 20종을 확보해 업계 이목을 끌었다. 이로써 회사는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블록버스터에 등극한 20개 제품 중 19개가 독자 개발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 중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19.3%라는 폭발적 성장률을 보이며, 1,788억 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복합신약 단일품목으로는 지난해 가장 높은 매출 기록이다.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군 4종은 총 1,4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아모잘탄엑스큐(아모잘탄+로수젯) 처방 매출은 100억 원을 돌파했다. 미국에 진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또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한국인 맞춤형으로 개발한 비만치료제가 앞으로 성장을 견인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돼 주목받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오는 2027년 1분기 내 비만치료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패밀리’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가 연 매출 2,000억 원 이상을 견인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통풍 치료제 '에파미뉴라드'가 아시아 5개 국가에서 다국가 임상 3상에 진입했고, 고형암 치료제는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으며, 상반기 탈모 파이프라인의 임상 신청도 계획 중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혁신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가 2019년 유럽에 처음 기술을 수출한 후 현재까지 약 1조 6,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동아에스티와 세노바메이트를 두고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해 국내 시장을 포함해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여 개국에 진출한다고 알렸다. 이로써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갖춘 미국 외 전 세계 100여 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HL161'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에 성공하며 기술이전에 따른 가치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HL036’도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연내 임상 3상에 진입해 신약 탄생 기대감을 높인다. 올해 하반기에 파킨슨병 치료제 ‘HL192’ 임상 1상 톱 라인 데이터도 발표될 예정이며, 고형암 치료제 ‘HL186’과 ‘HL187’에 대한 연구개발도 가속하고 있다.

ADC 플랫폼과 신약후보 물질로 누적 8조 6,592억 원의 기술수출 성과를 올리며 플랫폼 가치 상승 기대감을 높인 레고켐바이오의 기술이전 성과도 주목된다. 레고켐바이오는 올해 말부터 신약후보 물질 4개와 관련해 임상 1상 진입이 예상돼 주요 파이프라인 가치가 상향 조정됐다.

중국 푸싱제약에 중화권 지역을 대상으로 기술수출한 ‘LCB14’는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중국 임상 1/3 상이 진행 중이며 폐암과 고형암, 대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 시험도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레고켐바이오가 기술수출하지 않고 자체 개발 중인 ADC 신약후보 물질(LCB97, LCB02A, LCB41A, LCB67 등)은 모두 전임상 또는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동안 1조 원을 투자해 매년 4~5개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독자적으로 임상도 5개 이상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과 카나브 패밀리 공동 판매가 확정되고, 미국 임상 3상 완료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 등이 주가 상승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증가, 4공장 생산량 확대 속도, 인수 합병 추진 등이 주가 상승의 주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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