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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 실패 논란에 “강력한 진통 효능 확신”
올리패스,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 실패 논란에 “강력한 진통 효능 확신”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11.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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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로서 충족할 재무 요건 개선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
다국적 제약사들과 협의를 통해 OLP-1002에 대한 공동 개발 추진

[바이오타임즈]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244460, 대표이사 정신)가 자사의 신개념 진통제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2a상 결과와 관련한 일부 매체의 임상 실패 보도와 이로 인한 투자자들의 우려에 대응하고자 2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제반 임상 결과들에 대해 설명했다.

정신 대표는 우선 “통증 평가 일차 지표인 WOMAC 및 VAS는 관절염 통증 임상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평가 지표라는 점과 함께, 통증 분야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바이오마커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임상 디자인에 특별한 하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저용량에서 효능이 강하지만 고용량에서 효능이 약하게 관측된 것은 임상2a상 오픈라벨 평가에서 도출된 것일 뿐, 전임상을 포함한 제반 연구로 보면 임상 결과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상1b상과 임상2a상 평가에서 위약(맹물)의 효능이 OLP-1002뿐만 아닌 시판 중인 다른 어떤 진통제보다도 강한 수준으로 반복적으로 관측됐으며, 임상2a상의 세부 시험들 간에 상호 모순되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아 ‘위약대조 이중맹검’ 원칙에 충실하게 임상 평가가 진행됐는지 여부는 회사도 의구심을 가지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호주 임상 시험에서 비정상적인 이상 징후들이 반복적으로 관측되면서 ‘신개념 진통제 OLP-1002’의 임상 효능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이 늦어졌지만, 호주 임상2a상 1단계 오픈라벨 평가와 달리 저용량 및 고용량 모두에서 OLP-1002가 전에 없던 수준의 강력한 진통 효능을 보유하고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올리패스 측은 강조했다.

정신 대표는 “무엇보다 상장사로서 재무 요건 충족을 위하여 다각적 방면에서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개발 자금 조달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올리패스는 ‘OLP-1002’ 임상2a상에서 예상치 못한 임상 결과로 주가가 하락하자 “과도한 회사의 시장 가치 훼손으로 인해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경위 파악과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다국적 제약사들과 협의를 통해 OLP-1002에 대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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