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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약물중독 치료제 비임상 결과 발표로 급등
[특징주] 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약물중독 치료제 비임상 결과 발표로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10.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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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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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인벤티지랩(389470, 대표이사 김주희)의 주가가 급등했다.

인벤티지랩은 6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26%(2,310원) 상승한 2만 1,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는 장기 지속형 약물중독 치료제의 안정적인 처방을 확보하고, 관련 결과를 오는 1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 신경정신약리학회(ECNP 2023)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벤티지랩이 제출한 초록은 ENCP 리뷰에서 Outcome A로 분류돼 현지 발표, 온라인 포스터(e-Poster) 발표 및 ENCP 저널에 등재될 예정인데, 기업이나 연구소가 제출한 초록은 A부터 C등급까지 분류되며, 현장 발표의 경우 A등급에 대해서만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진통제 시장은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계(아편) 약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오피오이드는 마약성 진통제로 급성 통증이나 암과 관련된 통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된다. 호흡 억제, 변비,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 외에도 남용하게 되면 마약 중독을 야기하고 과량 투여 시 사망을 일으킨다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지만, 지난 10년간 사용량이 점차 늘었다.

특히,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오피오이드계 약물 오남용에 의한 사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에 의한 약물중독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지만 아직 효능이 입증된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이다.

인벤티지랩은 오피오이드 중독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날트렉손 1개월 장기 지속형 주사제 ‘IVL3004’에 대해 설치류 및 비설치류를 대상으로 비임상 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설치류를 이용한 효능평가 시험인 항진통 평가계에서 모르핀에 대한 뚜렷한 작용 저해 효과를 확인했고, 그 효능은 혈중 농도가 유효농도 수준 이상 유지되는 1개월간 지속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 비글견에서 수행한 약동학 평가상에서도 1회 투여 시 1개월간 일정한 약물 방출이 이뤄졌다.

인벤티지랩의 IVL3004는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상황에 대한 의학적 대안 및 선진국 시장을 주된 타깃으로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 품목이다. IVL3004은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마약중독자 치료에 가장 어려운 점으로 지적된 꾸준한 약물 복용 모니터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VL3004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있어 가장 큰 난제였던 약물의 초기 과다 방출을 제어하고, 목표 기간 안정적인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인벤티지랩만의 독자적인 ‘IVL-DrugFluidic®’ 기술이 적용된 약물로 효능 및 안정성 모두 기존 약물 대비 더욱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IVL-DrugFluidic®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의 Bio-MEMS(Micro-Electro Mechanical Systems) 기술로, 마이크로 채널을 기본 단위로 하여 유체역학을 의약품 제조 기술에 융합한 혁신적인 Microsphere 제조 기술이다.

제조 과정에서 Microsphere 입자의 성상, 크기, 크기의 분포, 다공성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원재료 손실이 적고, 배치 사이즈 조절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Flexible system을 구현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인벤티지랩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는 제형의 특성상 환자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가 매우 우수하다. 특히 약물의 안정적 투약이 치료 효과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정신과 및 중독 질환에서 더욱 차별화된 장점을 가진다. 약물중독 치료에 있어 한 번의 주사로 1개월 장기간 약효를 유지가 가능하다면 삶의 질 개선과 함께 안정된 약효 발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벤티지랩은 IVL3004의 호주 임상 1상을 올해 상반기에 승인받았으며, 건강인을 대상으로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 결과를 내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스피어 장기 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 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이다.

회사는 현재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의 파이프라인인 IVL3001/IVL3002(남성형 탈모-1개월/3개월 지속 제형), IVL3003(알츠하이머-1개월), IVL3004(마약 및 알코올 중독-1개월), IVL3008/3016(전립선암-3개월/6개월)을 주력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또한, ▲류마티스관절염, 다발성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자체 개발 장기 지속형 주사제 신약 파이프라인 ▲신약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 물질 ▲두경부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 관련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유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확장을 추진, 글로벌 바이오텍, 제약사의 초기 단계 유전자치료제 LNP 제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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