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여전히 무더운 날씨에 반소매를 즐겨 입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팔을 노출했을 때 눈에 띄는 까만 팔꿈치는 많은 이들의 고민이다. 이때 까맣게 변한 팔꿈치 색을 하얗게 만들기 위해 시도하는 것이 바로 각질 제거다. 팔꿈치가 까맣게 변하면서 까슬거리는 형태로 변화하기 때문에 이를 피부 각질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팔꿈치 착색의 이유를 단순히 각질이라고 정의할 수 없다. 이는 색소침착이 주요한 원인인 경우가 많다. 팔꿈치나 무릎 등 접히고 펴지는 관절의 경우 압력과 마찰을 자주 받는 부위에 속하며, 이때 색소침착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팔꿈치의 경우 외부 마찰이 잦은 신체적 특성을 가진다. 많은 이들이 업무 등의 일상 생활에서 책상 위에 팔을 올려 두거나, 때로는 턱을 괴는 자세를 하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팔꿈치가 눌리게 되면서 자극과 압박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팔꿈치가 옷에 쓸리는 것 또한 착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주는 문제는 아니지만, 팔꿈치에 지속적인 자극이 쌓이게 되면 피부표면이 거칠어지고 착색이 발생하게 된다. 우리 피부는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만약 지속적인 마찰과 자극으로 인해 팔꿈치 착색이 일어난 경우라면 각질 제거 등의 셀프 케어를 한다고 해도 이를 하얗게 만들기는 어렵다. 오히려 과도하게 각질 제거하게 되면 피부가 더욱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악화되기도 한다.
멜라닌 생성으로 인한 팔꿈치 착색의 경우 전문 의료기관에 직접 내원해 정확한 진료를 받은 후에 그에 맞는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누가 봤을 때도 피부가 까맣게 변한 경우라면 중등도 이상의 색소침착으로 판단하고 직접적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이때 의료기관에서 진행하는 치료가 레이저 미백이다. 보통 1~2가지 정도의 레이저 장비를 복합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만약 효과가 미비할 때는 RF치료, 이온 영동 미백 치료, 화학적 약품 치료 등과 같은 보조적인 치료가 병행된다.
또한 팔꿈치 착색을 위한 레이저 치료 시 특히 주의할 점이 있다면 꼼꼼하고 세심한 의료진을 만나는 것이다. 팔꿈치의 경우 주름진 피부이다 보니 주름 사이사이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진행해야 뚜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섬세한 진료를 통해 본래의 피부 톤으로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면서 까맣던 피부 색을 개선 가능하다.
루쎄여성의원 이혜경 원장은 “이미 팔꿈치에 착색이 발생해 까맣게 변한 상태라면 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전문적인 의료기관에 직접 내원해 색소 침착의 정도와 원인, 개인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를 진행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