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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LB, 美 임상종양학회 성과 기대감에 급등
[특징주] HLB, 美 임상종양학회 성과 기대감에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5.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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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 신장·방광암 분야 10대 연구 결과’로 선정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업데이트된 최종 임상 결과도 발표 예정
(사진=ASCO)
(사진=ASCO)

[바이오타임즈]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기업 HLB(에이치엘비, 028300)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HLB는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12%(8,500원) 상승한 6만 4,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HLB 주가의 급등 배경으로는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부신피질암(ACC)에 대해서도 뛰어난 임상 효과를 보여, 종양학 경보(Oncology Alert)가 선정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 신장·방광암 분야 10대 연구 결과’로 선정됐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Oncology Alert는 암 정복을 목표로 하는 종양학 전문가 및 의사들의 네트워크로, 다양한 암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NGO 단체이다.

오는 31일(현지 시각)부터 내달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다. ASCO 2024에는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 등 600여 개 기업이 전시부스를 운영해 항암신약 기술을 선보이고, 2,000여 건의 임상연구 결과 초록이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200여 개 세션에서 최신 항암 기술에 대한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8일 최근 발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 초록에 따르면 HLB의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부신피질암 임상 2상 결과, 기존 치료제의 생존율을 현저히 뛰어넘는 결과가 도출됐다.

두 치료제 개발사인 HLB와 항서제약은 종양 내 신생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 억제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통해 간암, 위암, 부신피질암 등에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부신피질암은 신장 근처에 있는 부신이라는 기관에 발생하는 암종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 종양이다. 통상 항암 치료 후 환자 생존 기간이 8.5개월 수준으로 매우 낮고, 5년 생존율은 20~47% 수준에 지나지 않는 난치성 암이다. 특히 표준치료 이후 재발 시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인데, 2차 치료제로 면역 항암요법이 사용되고 있으나, 여전히 유효성 측면에서 한계가 극명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으로, 절제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부신피질암 환자 및 불응성, 재발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무진행생존기간(mPFS) 12.6개월, 객관적반응률(ORR) 52%, 질병통제율(DCR)이 95%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체생존기간(mOS)이 20.9개월로 집계돼, 통상 8.5개월로 알려져 있는 기존치료법 대비 월등한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임상을 주도한 스촨대학교(Sichuan University) 지공웨이(Zhigong Wei)교수는 “이번에 진행한 임상 2상의 뛰어난 결과를 바탕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임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HLB는 이번 ASCO에서도 다양한 암종에 대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연구 결과를 십 여건 넘게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미국 FDA로부터 신약 승인의 고배를 마신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환자의 최종 생존 기간을 추적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와 파트너사인 중국 항서제약은 최근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허가와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RL(보완요청서신)을 수령했다.

당시 HLB는 리보세라닙에 관한 문제는 없고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과 관련해 이슈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항서제약과 조속한 시일 내에 FDA 허가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3상에서 이미 역대 최장의 환자 생존 기간을 보였던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업데이트된 최종 임상 결과 mOS가 23.8개월로 집계돼, 현재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ASCO에서 업데이트된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면, 발표 이후 약에 대해 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HLB는 조선·플랜트 사업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M&A로 사업영역을 확보해 왔다. HBL가 바이오 사업이 뛰어든 것은 2009년이다. 진양곤 회장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rivoceranib) 개발기업 엘레바(Elevar)를 인수하면서 제약·바이오 시장에 등장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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