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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들, ‘바이오 USA’서 CDMO 수주 경쟁 치열
韓 기업들, ‘바이오 USA’서 CDMO 수주 경쟁 치열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3.05.26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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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DMO 시장, 2028년 63조 시장 전망
K-바이오, 美 현지서 CDMO 경쟁력 부각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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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본격적인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국내외 바이오 행사 참가를 통해 인지도와 네트워크를 강화해온 이들 기업은 ‘바이오 USA’를 통해 또 한 번 성장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바이오협회는 '해외 주요 CDMO 2022년 경영실적'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이 전년 대비 14.1% 성장한 202억 8,000만 달러(약 27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5.3%로 증가세로 2028년에는 477억 달러(약 6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요 바이오 CDMO 기업들이 공격적인 인수 및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성장을 지속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바이오 생태계는 항체의 생산(CMO)사업을 시작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다양한 분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1년 바이오산업 수출 규모는 11조 8,598억 원으로 2017년 5조 1,684억 원 보다 2.9배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국내 바이오산업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9.8% 오르며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진단키트나 백신뿐만 아니라 각종 바이오의약품 CMO, CDO, CDMO 등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CDMO는 신약 개발 위험부담을 분산해 연구개발(R&D)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그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대형 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전통 제약사들은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CDMO 공장을 인수 및 증설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전 세계 65개국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종합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USA’에서 다시 한 번 CDMO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2019년 바이오USA 행사장에 설치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19년 바이오USA 행사장에 설치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바이오 사업을 '제2반도체 신화’로 일궈 내겠다는 목표 하에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고 밝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래 11년 연속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

빅파마 12곳과 CMO 계약을 맺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공장과 제2공장, 제3공장의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액은 95억 달러(약 12조 3,500억 원)다.

회사는 총 60만 4000L의 세계 최대 위탁생산(CMO) 생산 능력을 토대로 항체의약품 등에 대한 CDMO 수주 가속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달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규모(24만L)의 4공장 완전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5공장 증설(18만L) 계획도 이미 결정됐다. 올 상반기 중 착공해 2025년 9월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설립한 미국법인과 함께 참가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백신과 CGT 분야 CDMO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바이오 USA에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중장기 핵심 성장 전략인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백신 개발, 제조, 생산 역량을 해외 정부 및 파트너사에 이전해 각 지역의 요구사항에 맞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백신을 위탁생산하며 입증한 역량을 바탕으로 각종 감염병에 대한 CDMO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또한 글로벌 빅파마와의 추가적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존 백신 플랫폼뿐만 아니라 mRNA, CGT 등 신규 플랫폼에 대한 CDMO 사업도 추진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규 CDMO 사업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새로운 감염병 백신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국 정부, 글로벌 기관 등에 생산된 제품을 공급함에 따라 향후 선진국가의 방역 정책과 연계된 사업 기회로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설립 이후 바이오 USA에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CDMO 사업 경쟁력을 알린 데 이어 올해도 행사에 참가해 CDMO 수주에 나선다.

회사는 총 30억 달러(약 3조 원)를 투자해 3개의 메가 플랜트를 국내에 갖출 계획이다. 생산 능력은 총 36만L 규모다.

한미약품은 새롭게 주력하는 대규모 미생물 CMO과 CDMO 사업, 신약 파이프라인 라이선스 아웃, 해외 제약사 라이선스 인 미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첨단 대형 제조설비로 최대 1만 2,500L 규모의 미생물 배양 공장인 평택 바이오 플랜트는 완제의약품 기준 연간 2,000만 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 주사기를 제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췄다.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3세대 CGT의 CDMO 경쟁력을 부각할 계획이다.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5월 한국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설립했다. 현재 상업화 단계 의약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2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현재 질환별 맞춤형 세포주를 활용해 임상적 필요성이 높은 질환을 중심으로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 NK세포를 기반으로 개발중인 항암 면역세포치료제인 ‘CBT101’은 연구자 주도 임상에서 초기 결과 및 장기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서 CDMO 시설과 공정을 고객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3D-Virtual Tour(온라인 가상투어)를 준비하는 등 CDMO 사업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7월 미국 출시를 앞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홍보와 더불어 맞춤형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셀트리온의 생산설비 규모는 1공장, 2공장을 합쳐 19만L가 되고, 2023년 완공되는 3공장까지 더하면 연간 의약품 생산 능력은 총 25만L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USA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바이오 행사로 기술수출, 위탁생산 고객 유치 등의 성과를 얻어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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