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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DMO 기업들, 7월 개최 BIX 2023 전시에 대거 참가
글로벌 CDMO 기업들, 7월 개최 BIX 2023 전시에 대거 참가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7.03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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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분야에 론자, 우시 바이오로직스, 후지필름 등 참가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 2028년 477억 달러 규모 전망… 고객 유치 경쟁 심화

[바이오타임즈] 한국바이오협회와 RX 코리아(Reed Exhibitions Korea)가 주최하는 종합 바이오 컨벤션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OPLUS-INTERPHEX KOREA) 2023’(이하 BIX)이 오는 7월 12일~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전시 분야에서 론자(LONZA), 우시 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 후지필름(FUJIFILM) 등 글로벌 CDMO 기업이 참가한다.

스위스가 본사인 론자(LONZA)는 현재 CDMO 분야 매출 전 세계 1위로, 바이오 의약품의 대량생산 능력이 강점이다.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주요 생산 파트너였고, 올해 4월 국내 기업 에이비엘바이오와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 개발 및 생산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론자는 이번 행사에서 부스뿐만 세미나장에서 기업 세션을 단독 진행하고, 사전 초청 리셉션을 여는 등 국내 고객 유치에 나선다.

중국의 우시 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는 리서치 부문의 강화를 표방한 고유의 CRDMO(Contract Research and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services) 모델을 구축하며, 매출 규모 및 수익성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공급망 향상, 청정 에너지 사용, 동물실험에 대한 비임상 서비스, ESG 등 이슈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일본의 후지필름(FUJIFILM)은 지질 나노 입자(LNP) 및 리포솜(liposome) 기반의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일 아시아 전용 바이오 CDMO 서비스 법인 ‘후지필름·다이오신스·테크놀로지스·재팬(FDBJ)’을 일본 동경에 설립, 오는 7월 3일부터 영업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CDMO 시장 경쟁에 합류한다.

이 밖에도 글로벌 기업인 Vetter, Catalent, AGC뿐만 아니라, 후원 참가사인 국내 기업 SK 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젠 바이오, 코오롱, 대웅제약, 메디포스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지씨셀 등 CMO/CDMO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이번 BIX에 모일 예정이다.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란 바이오 관련 제품개발부터 분석 지원, 제조 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공급부족을 경험하면서 차질 없이 의약품을 공급해줄 수 있는 글로벌 생산기업에 대한 제약사들의 위탁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세포·유전자치료제(CGT·Cell Gene Therapy), 메신저 리보핵산(mRNA)과 같은 개발 난이도가 높은 차세대 치료제 생산을 CDMO에 위탁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은 2028년 477억 달러(한화 약 61조 5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한·중·일을 비롯한 글로벌 CDMO 기업이 우리나라에 대거 출동한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BIX를 통해 국내외 CDMO 기업의 강점을 적극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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