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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1분기 영업이익 231억 원으로 2년 연속 흑자 행진 청신호
에이비엘바이오, 1분기 영업이익 231억 원으로 2년 연속 흑자 행진 청신호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5.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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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로부터 수령한 마일스톤 2,500만 달러가 크게 기여
공격적인 연구 개발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

[바이오타임즈]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 231억 원과 당기순이익 243억 원, 별도 기준 영업이익 228억 원과 당기순이익 246억 원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흑자에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로 기술이전된 ABL301의 성공적인 임상 1상 첫 투여로 수령한 마일스톤 2,500만 달러가 크게 기여했다.

회사는 이번 흑자 달성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 둔화로 제약·바이오 기업뿐 아니라 국내외 다수 기업의 실적이 악화했음에도 이루어낸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다는 설명이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가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만큼, 그동안의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전체 임직원의 80% 이상이 R&D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고 10개 이상의 이중항체 및 ADC(항체약물 접합체)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순수 R&D 기반 기업이다. 각 파이프라인은 미충족 수요가 높지만 여전히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임상이 꾸준히 진척됨에 따라 지속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올해는 1분기부터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만큼, 다각화된 파이프라인 구축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꾸준히 향상시켜온 이중항체 연구 역량 및 개발 노하우 덕분에 항체가 활용되는 어떤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파이프라인들을 유연하게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들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해 매년 국내외 학회 및 컨벤션에 참여하면서 시장의 관심과 트렌드를 파악해 나가고 있다. 올해 역시 바이오USA 등 주요 행사들에 적극 참여해 파트너링뿐 아니라 사업 전략 수립에도 지속적인 영감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의 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등 6개 이상 파이프라인이 미국, 중국 및 한국에서 14개 이상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며, ABL103(B7-H4x4-1BB), ABL104(EGFRx4-1BB) 등의 파이프라인도 임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또한, ABL102(ROR1x4-1BB), ABL602(CLL1xCD3)를 비롯한 수많은 비임상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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