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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美 버지니아에 현지법인 ‘현대바이오 USA’ 설립
현대바이오, 美 버지니아에 현지법인 ‘현대바이오 USA’ 설립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9.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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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에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경일 박사 내정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긴급 사용승인 신청과 후속 임상 업무 전담
현대바이오 서울사무소(사진=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 서울사무소(사진=현대바이오)

[바이오타임즈] 현대바이오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버지니아주에 ‘현대바이오 USA’를 설립하고, 대표에는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경일 박사를 내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현대바이오 USA는 미국 현지에서 자사의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긴급 사용승인 신청과 후속 임상 업무를 진행할 전담 법인이다.

현대바이오 USA가 설립된 버지니아주는 인접한 워싱턴 DC, 메릴랜드주와 함께 미국의 바이오제약 클러스터를 이루는 ‘바이오헬스 캐피털 지역(BioHealth Capital Region)’에 속한다. FDA를 비롯해 미국의 보건복지부(HHS), 국립보건원(NIH) 등 보건정책 기관과 존스홉킨스 등 유수의 연구기관들의 소재지와도 가까워 현대바이오는 이곳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현대바이오가 최근 세계 최상위권 임상 수탁기관(CRO)인 미국의 ‘아이큐비아’와 자문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법인까지 신속히 설립함으로써 CP-COV03의 대미 진출이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현대바이오 USA는 미국 현지에서 CP-COV03이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로나19는 물론 원숭이두창, 롱코비드(Long Covid),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신속히 허가받을 수 있도록 미 식품의약국(FDA)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는 게 현대바이오의 설명이다.

회사는 미국 현지에서 CP-COV03을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생산시설도 미리 갖추기로 결정하고 미 현지법인을 통해 현지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의 범용적 효능이 입증될수록 글로벌 수요가 커질 것이므로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미국 내 생산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조공정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현존 약물을 개량한 CP-COV03은 언제 어디서든 대량 생산이 쉽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자국 내 바이오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정부는 바이오산업 육성 차원에서 자국 내 바이오 제조 및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5년간 10억 달러를 지원키로 하는 등 총 20억 달러를 생명공학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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