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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료, 카나리아바이오로부터 3,861억 회사채 인수
현대사료, 카나리아바이오로부터 3,861억 회사채 인수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06.21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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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 발행해 채권인수 대금과 상계하여 7월 7일 납입 종결
바이오 시장으로 사업영역 확대,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에 총력

[바이오타임즈] 현대사료(대표이사 나한익)는 6월 20일 이사회에서 자산 양수도를 결의하고 카나리아바이오가 보유 중인 엘에스엘씨앤씨가 발행한 3,861억 원 규모의 회사채 일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사료는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채권 인수 대금과 상계하여 7월 7일 납입을 종결하기로 했다.

엘에스엘씨앤씨는 바이오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카나리아바이오의 자회사다. 이번 양수도 계약으로 현대사료는 엘에스엘씨앤씨의 최대 채권자가 된다. 현대사료는 신약 개발 사업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면서 바이오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관계회사 간 협력을 통해 바이오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엘에스엘씨앤씨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자산에는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는 오레고보맙이 포함되어있다. 오레고보맙은 난소암에서 과발현되는 CA125 항원에 결합해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임상2상 시험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이 42개월로 대조군 대비 30개월 증가했다.

시장에서 조 단위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면역항암제들이 3개월에서 5개월 정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늘리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오레고보맙은 종양학 전문사이트 ‘OncoLive’에서 난소암을 대상으로 하는 면역 항암제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약으로 추천받기도 했다. 글로벌 임상3상은 올해 말까지 602명 환자모집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전 세계 14개국 약 130개 사이트에서 진행 중이다.

또한, 현대사료는 바이오사업 본격 진출을 위해 나한익, 이창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나한익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바이오사업 진출 속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다.

나한익 대표이사는 미국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전문기업(CMO) 제노피스(Genopis)를 설립, 운영한 바 있으며 헬릭스미스, 뉴로마이언, ANLBIO에서 신약 기획 및 개발, 기술 수출, M&A 등 신약개발 전 영역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나 대표이사는 “관계사 간의 협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이 원활히 진행되고, 그 밖의 다양한 연구 임상과 기존 타약물과 오레고보맙의 새로운 병용요법을 통한 임상 연구 등도 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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