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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임상서 췌장암과 MSS 대장암 치료 새 가능성 확인
네오이뮨텍,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임상서 췌장암과 MSS 대장암 치료 새 가능성 확인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06.07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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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에서 NT-I7과 면역관문억제제 및 CAR-T 병용 임상 등 총 3건의 포스터 공개
고형암 2a상 ‘NIT-110’, 췌장암과 MSS 대장암에서 객관적 반응률과 질병 통제율 고무적
고위험 피부암 1b상 ‘NIT-106’, T세포 증폭 기전 재확인
NT-17은 다양한 메커니즘으로 T세포를 통한 항종양 면역력을 증가시킨다(사진=네오이뮨텍)
NT-17은 다양한 메커니즘으로 T세포를 통한 항종양 면역력을 증가시킨다(사진=네오이뮨텍)

[바이오타임즈] T 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First-in-Class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네오이뮨텍(대표이사 양세환)은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서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과 면역관문억제제 및 CAR-T 병용 임상을 포함한 총 3건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네오이뮨텍의 신약후보물질인 NT-I7은 암세포 및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T 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물질로 현재 다양한 난치암과 감염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T 세포는 우리 몸에서 항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로, 임상을 통해 T 세포 증폭 및 항암 효능이 확인된 의약품은 네오이뮨텍의 ‘NT-I7’이 유일하다. 근육에 주사해 체내에서 T 세포의 증폭, 재활성, 이동을 촉진하는 기전을 통해 T 세포가 암이나 감염 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도록 하는 것이 NT-I7 기술의 핵심이다.

NT-I7의 원료 물질인 IL-7(Interleukin-7, 인터루킨-7)은 T 세포 생성 촉진과 안전성이 입증됐으나, 의약품으로 제조 시에 생산성과 순도가 매우 낮고, 투여 후에는 체내 반감기가 짧아 약효 지속력이 짧다는 한계가 있었다. 네오이뮨텍은 단백질 엔지니어링 특허기술로 구조적 안정성을 개선한 IL-7 분자와 단백질 지속형 플랫폼(HyFc 기술)을 융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의 면역관문억제제는 평균적으로 약 30% 정도의 치료율로서 환자 반응률이 낮고, 특히 T 세포가 부족한 암 환자에게서 반응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회사는 면역관문억제제를 NT-I7을 함께 사용하면 T 세포가 증폭돼 단일 제제 투여 대비 치료 효능이 증가하는 것을 전임상 및 임상 결과를 통해 확인했으며, 기존 치료제 불응 환자군에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환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네오이뮨텍 NIT-110 2a 임상 포스터 디스커션 세션 발표 현장(사진=네오이뮨텍)
네오이뮨텍 NIT-110 2a 임상 포스터 디스커션 세션 발표 현장(사진=네오이뮨텍)

◇고형암 2a상 ‘NIT-110’, 췌장암과 MSS 대장암서 새로운 가능성 확인

이번 ASCO에서 NIT-110(고형암) 2a임상은 포스터 디스커션 세션(Poster discussion session)에 선정되어 현지 시각 6월 5일에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해당 임상은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는 전혀 효과가 없다고 알려진 췌장암, MSS(Microsatellite stable, 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환자들과 면역관문억제제 투여 후 실패하여 재발한 폐암, 유방암 환자들이 대상이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여러 차례 선행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이 진행된 난치암 환자들로서, 키트루다(pembrolizumab)와 NT-I7를 병용하여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과 질병통제율 (Disease Control Rate, DCR) 등을 평가했다. 이번에 발표한 임상 중간결과는 모집 예정 환자 총 185명 중 현재 임상에 등록하고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81명에 관한 결과다.

췌장암과 MSS 대장암에서는 각각 11.1%. 7.7 %의 객관적 반응률(iRECIST 기준)을 보이고 질병 통제율은 각각 40.7%, 34.6%를 보였다. 이 중 수 차례의 선행 치료를 받은 췌장암 환자 2명은 종양 크기가 기존 대비 각각 100%, 72% 감소했다는 고무적인 결과도 발표했다. 췌장암과 대장암은 대표적인 난치암으로 면역관문억제제는 전체 환자의 일부에 해당하는 MSI-H(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현미부수체 불안정형) 유형만 승인받은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췌장암과 대장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MSS(Microsatellite stable, 현미부수체 안정형) 유형에서 네오이뮨텍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향후 개발방향에 대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를 받았으나 실패한 이력이 있는 삼중음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 환자들의 경우, 각각 0%, 11.1%, 33.3%의 객관적 반응률(iRECIST 기준)을 보이고, 질병 통제율(iRECIST 기준)은 각각 28.6%, 66.7%, 33.3%를 보였다. 이와 함께 면역관문억제제 혹은 다양한 치료 요법에 실패한 환자들 모두가 첫 투약 이후 투여종료 시점까지 T 세포 증폭의 지표 중 하나인 절대 림프구 수치(Absolute Lymphocyte Count, ALC)가 증가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NT-I7의 기전인 T세포의 지속적인 증폭이 다양한 선행 치료 이력의 고형암 환자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네오이뮨텍은 현재까지 확인된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와 지속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얻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허가를 위한 임상 계획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췌장암과 MSS 대장암 코호트에 각 25명씩 총 50명의 환자를 추가 모집해 통계적 유의성을 높여 후속 임상 개발의 기반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NIT-110 2a 임상 참여 환자는 135명에서 185명으로 증가 예정이다.
 

네오이뮨텍 NIT-110 2a 임상 포스터 공개 현장(사진=네오이뮨텍)
네오이뮨텍 NIT-110 2a 임상 포스터 공개 현장(사진=네오이뮨텍)

◇고위험 피부암 1b상 ‘NIT-106’, T세포 증폭 기전 재확인

6일에 공개된 NIT-106(고위험 피부암) 1b임상은 티센트릭(atezolizumab)과 NT-I7의 병용 임상이며, 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시험을 진행하여 안전성과 임상 2상 권장 용량(Recommended Phase 2 Dose, RP2D)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피부암에서는 1,200㎍/kg 용량(6주 간격)이 권장 용량으로 선정됐으며, 해당 환자군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또한, 모든 용량 투약군에서 치료 전 대비 절대 림프구 수치(ACL)가 증가했으며, 줄기세포 유사 기억 T 세포(Stem-cell like memory T cell, Tscm) 역시 30배 증폭해 항암효과의 제반 여건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NT-I7과 키트루다(pembrolizumab) 병용 시 췌장암, MSS대장암 환자에서 Tscm 증가를 처음으로 발표한 이후 NT-I7의 T세포 증폭 기전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임상에서 확인한 안전성, 내약성을 기반으로 약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에서 항암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며 올해 1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임상이 진행 중이다.
 

◇혈액암 1b 상 ‘NIT-112’, 전 세계 종양 연구 석학들에게 임상 프로토콜 소개

네오이뮨텍은 이번 ASCO에서 NT-I7과 CAR-T 병용 임상 NIT-112(혈액암; 거대 B세포 림프종) 임상 1b상 프로토콜과 목적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프로토콜에 따르면 해당 임상에서는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시험을 통해 병용 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 그리고 권장 용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권장 용량을 확인한 후에는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용량 확장(Dose expansion) 시험을 진행해 객관적 반응률을 확인할 예정이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면역관문억제제와 NT-I7의 병용 임상에서 미충족 수요가 큰 MSS 대장암과 췌장암이 우선 개발될 가능성을 보인 데 이어, 고형암 전반에서 안전성 확보와 함께 질병 통제율이 드러나기 시작하여 결국 항암제 평가의 핵심인 환자의 생존율에 긍정적 영향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의 최종 데이터가 확인되면 구체적인 허가 임상 디자인을 도출할 예정이다”라고 그동안의 임상 성과와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양대표는 “NT-I7은 그동안 임상을 통해 어떠한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 회사들도 보이지 못한 ACL 증가 및 유지, 25~50배 수준의 Tscm 대규모 증폭, TIL(Tumor Infiltrating Lymphocytes) 증가를 보였다”라며 “면역 항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핵심 지표에서 성과를 확인한 만큼 신약 개발 연구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미국임상종양학회 외에도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BIO USA),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 미국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 등 주요 학회에서 임상 진행 현황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주요 글로벌 제약회사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오이뮨텍은 NT-I7의 기술력 및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L/O)과 자체 개발 및 판매의 두 가지 전략으로 구분해 각 파이프라인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암종에 대한 다수의 환자 대상 임상이 필요한 파이프라인의 경우 임상 진행 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으며, 희귀질환으로서 소수의 감염질환을 타깃하는 파이프라인은 회사 주도로 개발을 완료해 자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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