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암 6종 임상 2상 중간결과, 포스터 디스커션 세션에 선정
[바이오타임즈] T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First-in-Class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네오이뮨텍(대표이사 양세환)은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서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과 면역관문억제제 및 CAR-T 병용 임상 등 3건에 대해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각 해당 세션에서 포스터를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임상종양학회는 연간 진행되는 다양한 종양학 분야 학회 중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학회로 올해는 6월 3일부터 7일(현지 기준)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네오이뮨텍의 신약후보물질인 NT-I7은 암세포 및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물질로 현재 다양한 난치암과 감염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ASCO에서 공개되는 NT-I7 병용 임상 초록 3건 중 NIT-110(고형암 6종) 임상을 통한 NT-I7과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PD-1 저해제) 병용 임상 2a상 중간결과는 ‘포스터 디스커션 세션(Poster discussion session)’에 선정됐다. 5일에 진행되는 포스터 디스커션 세션은 올해 제출된 6,000여 개의 포스터 중 연구 가치와 학계의 관심이 높은 주제를 학회가 선정하여 일반 포스터 세션과는 별도로 운영된다. 세션에서는 학회에서 초청한 주요 종양학 전문가들과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임상은 지난해 미국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for Cancer, SITC)에서 대표적인 난치암인 MSS 대장암, 췌장암에 대한 치료 효능이 담긴 중간결과를 공개하여 학계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대장암과 췌장암은 부족한 치료 옵션으로 인해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이다. 또한, 새로운 항암치료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도 대장암과 췌장암의 일부에 해당하는 MSI-H(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현미부수체 불안정형) 유형에서만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대장암과 췌장암 대부분을 차지하는 MSS(Microsatellite stable, 현미부수체 안정형) 유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네오이뮨텍의 임상이 주목받았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NIT-106(고위험 피부암 3종) 임상에서 NT-I7과 면역관문억제제 티센트릭(PD-L1 저해제)의 병용 임상 1b상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해당 포스터에서는 NT-I7 병용 요법 시 안전성 결과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학회에서는 진행 예정인 임상의 프로토콜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포스터는 NIT-112(혈액암; 거대 B세포 림프종) 임상에 대한 내용으로 NT-I7과 CAR-T 치료제인 킴리아와의 병용 임상이다. 수많은 종양학 전문가가 모이는 세계적인 학회에서 임상 계획을 공개하는 만큼 임상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