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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모스, 특허물질 ‘압타민C’ 식약처 식품첨가물 허가 취득
넥스모스, 특허물질 ‘압타민C’ 식약처 식품첨가물 허가 취득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4.01.16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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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허가 신청 착수
압타민C, 미국 FDA로부터 안전성 인정제도 중 최상위 등급인 GRAS 이미 획득
뇌 질환 및 폐 섬유화, 관절연골 재생 등 난치성 질환 치료에 대한 연구 진행
넥스모스가 자체 개발한 특허물질 ‘압타민C’, 식약처 식품첨가물로 등록 완료(사진=넥스모스)
넥스모스가 자체 개발한 특허물질 ‘압타민C’, 식약처 식품첨가물로 등록 완료(사진=넥스모스)

[바이오타임즈] DNA 바이오 연구 전문기업인 넥스모스(공동대표 심정욱, 조강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자사가 개발한 국제특허물질인 ‘압타민C’(Aptamin C, 비타민C-DNA복합체)에 대한 한시적 식품첨가물 허가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한시적 식품첨가물 허가는 정부의 바이오 혁신 기술에 대한 신속 지원 방안으로 심사와 허가에 대한 신속 행정의 표본 사례로서 다시 한번 국내 바이오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넥스모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압타민(Aptamin)은 DNA 압타머(Aptamer)를 통해 산화를 지연 또는 억제함으로써 항산화 물질의 안정성과 효능을 극대화하는 원천물질이다.

압타머(Aptamer)는 특정 물질에만 반응하는 DNA를 발굴하는 기술(SELEX)을 통해 합성된 DNA를 말한다. 이미 세계적으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가 경쟁적으로 진행 중으로, 미국에서는 자국 내 생산하는 벼의 품종을 확인하기 위한 농산물인증 기술로서 활용 중이며, 중국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질병 치료를 위한 압타머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국내는 압타머를 활용해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데, 진단 분야에서는 일부 상품화되어 있는 등 세계적 기술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한창이다. 그동안의 연구가 진단 분야에서는 일부 성과를 거둔 반면, 치료제 개발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반 대중이 압타머의 우수한 기술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넥스모스 심정욱 대표는 “이번 압타민C의 한시적 식품첨가물 허가는 세계 최초로 압타머 기술을 대중화시켜 다양한 상품화의 길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압타민C는 미국 FDA로부터 안전성 인정제도 중 최상위 등급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이미 획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압타민C’는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C를 압타머와 결합하여 불안정한 비타민C의 항산화력을 극대화한 물질이다. 압타민C는 비타민C가 산화되지 않도록 보호하다가 활성산소를 만나면 산화되지 않은 비타민C를 배출해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한, 비타민C는 흡수율이 낮아 대량 섭취해도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지만, 압타민C는 비타민C를 세포 내로 수송하는 SVCT 수송체를 자극해 세포 내 비타민C가 더 많이 흡수되도록 작용한다. 식약처도 이러한 압타민C의 효과를 인정해 비타민C의 영양강화제로 허가했다.

이번에 식품첨가물로 허가를 취득한 ‘압타민C’는 우선 많은 종류의 비타민C를 이용한 제품의 업그레이드에 사용할 예정이며, 조만간 탁월한 효과가 확인된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심 대표는 “압타민C를 활용해 각종 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예측하기 힘든 각종 신종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허가 신청을 앞둔 건강기능 식품은 전 국민의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이후 국가별 허가를 받아 세계로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넥스모스는 이 물질을 활용해 서울대, 경희대, 건국대, 미국의 럿거스대학과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뇌 질환 및 폐 섬유화, 관절연골 재생 등 난치성 질환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동물실험 단계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심대표는 “미국과 같은 바이오 기술 선진국에서도 하지 못한 일을 성취해 나가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전 직원이 앞으로의 연구과제를 반드시 달성하여 세계로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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