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에임드바이오가 중국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문 기업인 진퀀텀 헬스케어와 함께 최대 5종의 ADC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미 지난해 4월부터 에임드바이오와 진퀀텀은 교모세포종에 대한 FGFR3 ADC 후보물질 ‘AMB302/GQ1011’을 연구개발해왔다. 이 연구의 성과는 올해 '월드 ADC 2023(World ADC 2023)'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공개되었다.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FGFR3-ADC는 방광암과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뛰어난 항암 효과를 입증하였으며, 원숭이 모델에서의 안전성 평가 또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양사는 ADC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최대 5종까지 확장하게 되었다.
에임드바이오의 창업자인 남도현 CTO는 "에임드바이오는 진퀀텀과의 협력에서 임상 미충족 수요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타겟 발굴, 빠르고 정확한 중개 연구, 그리고 최적의 ADC 플랫폼 선정 역량 등을 통해 상호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현재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퀀텀의 창업자이자 CEO인 강진은 "AMB302/GQ1011의 탁월한 항암 효과와 안전성은 양사의 고도한 기술력을 입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더욱 탄탄한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더 많은 유망한 ADC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임드바이오는 "현재 공동 개발 중인 AMB302/GQ1011에 대해 내년 상반기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하고,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