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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료기술 ②] 2023년이 더 기대되는 K-AI 스타트업, 성장동력 높이기 위한 과제는?
[AI 의료기술 ②] 2023년이 더 기대되는 K-AI 스타트업, 성장동력 높이기 위한 과제는?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2.10.2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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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AI 의료기기 시장, 연 평균 40%대 성장률 기록…2026년 110조원 규모 확대 전망
글로벌 빅파마들 및 국내 대형 제약사도 AI 기업과 맞손
현지 실정을 고려한 해외 진출 전략이 가능성 높여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바이오 산업과 결합해 글로벌 의료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 국내 AI 의료 스타트업들 역시 그들만의 원천기술과 제품경쟁력으로 AI 의료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 및 해결 과제,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전망을 짚어봤다.(편집자 주)

[바이오타임즈] 의료 시장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접목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창출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시장 규모 성장도 희망적이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사로잡은 의료AI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국내 시장 상황은 아쉬운 부분이 많다. 업계는 경쟁력을 갖춘 AI 의료 스타트업들이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국내 규제 완화와 수가 현실화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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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 급성장 전망

디지털 치료제가 최근 헬스 케어 분야에서 유망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AI 기술을 결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디지털 치료제는 건강관리 목적인 기존 디지털 헬스 제품들과 달리 치료 효과가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의료기기다.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 치료제 개입을 제공하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정의된다.

만성 질환 증가, 고령화 사회 진입, 원격의료 도입 움직임 등에 따라 디지털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된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슈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규모는 2021년 42억 달러로, 한화 약 5조 원에 이른다. 2030년까지 26.7% 성장률을 기록하며 173억 달러(한화 약 30조 원) 규모로 급성장이 예측된다.

AI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규모는 2020년 2,813억 달러(한화 약 403조 7,000억 원)에서 연평균 17.5%씩 커져 2024년에는 5,543억 달러(약 79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발간한 글로벌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AI 의료기기 시장은 연 평균 40%대 성장률을 보이며 2026년엔 110조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 높이려면 현지 실정 고려한 국가별 전략 마련해야

전 세계적인 급성장세 전망과 더불어 이미 여러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만큼, AI 의료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의료 패러다임이 예측·예방적인 성격으로 변화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사용이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제약·바이오 기업과 디지털 헬스 기업간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AI 기술 기업들은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 및 국내 대형 제약사들과 협업을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찾아나가고 있다.

현지 언어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해 해외 판로 및 시장 확대를 적극 모색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국내 실정을 고려해 아예 창업 당시부터 해외에 본사를 설치하는 AI 기업들도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술과 서비스의 우수성이 입증된 국내 AI의료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고무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 맞춰 기술과 서비스를 빠르게 업그레이드하고, 현지 실정에 맞는 진출 전략을 구사해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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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AI 의료기기 허가 등 규제 완화와 수가 현실화 시급해

현재 우리나라는 우수한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ICT 강국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정부의 각종 규제와 복잡한 절차, 특히, 인허가 등 민간차원에서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들은 국내 디지털 치료제 산업 발전에 있어서 한계로 지적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AI 의료 기업들이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규제 완화와 수가 현실화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시장 진입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국내에서 규제와 수가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이어 “스타트업들의 혁신 의료기술이 당국 허가를 받더라도 수가 문제 때문에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디지털 헬스케어에 특화된 새로운 수가 기준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제언했다.

실제로 AI 의료기기는 현재 100여 건이 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건강보험 수가에 진입한 AI 의료기기가 거의 없어 실제 상용화는 전무한 상황이다.

국내 생태계가 침체된 점도 장애 요인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지난달 발간한 ‘AI 스타트업 생태계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AI 스타트업 가운데 의료산업은 20.6%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인다.

하지만 AI 스타트업 가운데 초기 투자 단계에 머물러있는 기업이 무려 60%에 달한다. 후속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의미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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