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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의학의 새로운 시대 연 스타트업...생태계 성장 도모 위한 과제는?
AI 기술로 의학의 새로운 시대 연 스타트업...생태계 성장 도모 위한 과제는?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2.08.14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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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스메디컬, 모노랩스, 루닛 등 AI 의료 진단 솔루션 및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로 관심↑
스타트업들의 생존과 성장을 뒷받침할 효율적인 정책 마련 필요성 대두

[바이오타임즈] 기술혁신을 넘어 사회혁신을 실현하는 기업들이 있다. 비단 대기업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신기술 적용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식과 경험이 축적된 전문가 집단의 존재 가치는 더 빛난다.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미래 가치를 높인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핵심 기술로 의료 품질을 높이는 AI 의료 진단 솔루션 및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사진=에어스메티컬)

◇의료 AI 솔루션 개발, 공급 나선 ‘에어스메디컬’

에어스메디컬은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진단검사를 디지털화(Diagnosis digitalization)하고 환자와 병원 모두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페이스북 AI 연구소(Facebook AI Research)와 뉴욕대학교 의과대학(NYU School of Medicine)이 공동 개최한 MRI 가속영상 AI복원 대회(fastMRI Challenge)에서 전 부문 1위로 우승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 3월에는 MRI 촬영 시간을 50%를 단축하는 스위프트엠알(SwiftMR)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위프트엠알은 기존 MRI 장비로 가속 촬영해 얻은 저품질 영상을 정속 촬영한 고품질의 영상으로 복원해주는 딥러닝 기반의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단독형 소프트웨어로 촬영 시간을 최대 50% 단축하면서 영상을 고품질로 향상해 준다. 별도 하드웨어 설치 없이 병원의 'PACS(의료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와 'DICOM(의료영상 국제표준)'으로 통신하도록 설계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보장한다.

환자는 단축된 촬영 시간으로 더 빠르고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의료기관은 환자 검사의 효율성이 증대되어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위프트엠알은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10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까지 완료했다.

2022년 1월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고, 출시 6개월 만에 10만 건 이상 사용되며 시장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에어스메디컬은 인공지능 로봇 스타트업인 아티큐와 지난 3월 합병해 체외 진단 분야로 범위를 확장했다. 지난달에는 253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 진단 검사 솔루션을 글로벌로 확장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모노랩스)
(사진=모노랩스)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 식품 구독 서비스 제공 ‘모노랩스’

모노랩스는 AI 추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 식품 구독 서비스 IAM을 제공한다. 개인 건강 상태와 습관을 바탕으로 맞춤 영양제를 추천한다.

지난 2020년 4월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 운영사로 선정되면서 주목 받았다.

지난달 1일 125억 원 투자를 유치, 8월 기준 누적 투자유치 금액이 총 233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의약품 유통, 원격의료, 시니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 진출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 목표를 세웠다.

스마트 스낵 ‘공부할 때 먹는 젤(공먹젤)’에 이어 올 하반기 골프 라운딩용 스마트 스낵과 콜라겐 제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루닛)
(사진=루닛)

◇임상시험서 AI 치료 효과 입증하고 승승장구 중인 ‘루닛’

루닛은 AI 기반 의료영상 진단과 치료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가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FDA로부터 AI 응급질환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와 유방암 검출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에 대한 정식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루닛의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입증됐다. 현재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독점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해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 등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들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암 치료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진행한 루닛은 모든 평가기관에서 AA등급을 받고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 위기는 혁신의 출발선…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도모 위한 과제는?

세계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빠져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기에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겹치면서 전 세계는 초유의 위기를 겪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및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스타트업 생태계도 투자가 위축되면서 경직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반면, 위기 속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활기를 잃고 있지만 인수합병(M&A)은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위기를 맞아 더 강한 혁신적 아이디어와 실천력으로 당면한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 분야에서 선전 중인 스타트업들이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하려면 무엇보다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업계는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자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더불어 스타트업들의 생존과 성장을 뒷받침할 효율적인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트업계가 대외경제 불확실성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투자, IPO, M&A 등의 지표를 세밀하게 살피는 한편, 투자 촉진과 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 조합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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