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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AI 의료 솔루션 개발로 국내 의료 서비스 개선에 기여한다
뷰노, AI 의료 솔루션 개발로 국내 의료 서비스 개선에 기여한다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03.1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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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 건수 급증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적용
뷰노,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로 존재감 부각
출처: 뷰노
출처: 뷰노

[바이오타임즈] 최근 발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 건수가 100건을 돌파, 전년(88건) 대비 22% 급증했다. 임상시험 신청 건수도 2018년 169건에서 지난해 208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질병 조기진단 및 노령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 개선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난해 임상시험에서 ▲인공지능, ▲가상현실(VR)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적용한 것이 주요 특징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첨단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 규제과학, 국제협력 분야에서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뷰노,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루닛, 클라리파이, 삼성전자, 딥노이드, 인피니트헬스케어 등의 기업들이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첨단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뷰노의 이야기를 담았다.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주목받는 ‘뷰노’

뷰노 이예하 대표는 지난 2012년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본격적으로 딥러닝을 접한 이후, 진행했던 응용연구를 통해 딥러닝의 가능성과 가치를 발견했다. 이후 음성인식 엔진 원천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는데, 당시 함께 연구를 진행했던 동료 김현준 전략총괄부사장(CSO)과 정규환 기술총괄부사장(CTO)과 함께 뷰노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창업 결심 후 진출 산업군에 대한 고민이 컸던 그는 그중에서 의료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 이유는 연구하기에 충분한 환자 데이터가 쌓였고, 이를 분석해 의료 진단을 도와 의료 서비스 및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큰 가치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2014년 말 설립된 뷰노는 X-ray/CT/MRI 등 의료 영상 데이터와 생체신호(Biosignal)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질환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 2018년 국내에서 최초로 골연령 판독 보조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인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 Age™)’를 허가받은 이래로,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와 ‘뷰노메드 딥브레인™(VUNO Med® - DeepBrain™)’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받았다. 이 밖에도 ▲흉부 CT 영상 판독 보조, ▲안저 질환 판독 보조를 위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인공지능 의료 영역을 빠르게 넓혀 가고 있다.

 

북미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RSNA) 2019 전시 부스 (출처: 뷰노)
북미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RSNA) 2019 전시 부스 (출처: 뷰노)

인공지능 명확한 이해 바탕…자체 딥러닝 엔진 기술 보유

뷰노는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뿐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 및 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기업 중 하나다. 또한 뷰노는 인공지능 연구원과 인허가, 의료 법률 이슈 등 회사 구성원에서 사업화를 위한 필요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의료/헬스케어 영역에서 필수적인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가 명확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뷰노는 2014년 설립 당시부터 누적된 ▲제품기획, ▲기술개발, ▲인허가, ▲임상검증 등 인공지능 의료기기 상용화 전주기에 대한 독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료기관ž대학ž기업과 협력해 수집한 광범위한 의료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양한 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 다른 차별점은 ‘뷰노넷’이라는 자체 딥러닝 엔진을 보유한 기술력을 꼽을 수 있다. 뷰노는 자체 AI 엔진을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서비스 개발 대응에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다. 뷰노에 따르면, 자체 딥러닝 엔진으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발할 경우 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인공지능 의료 진단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

 

뷰노 기술력ž성장성 기대… 기술특례상장 통한 Pre-IPO 준비

뷰노는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6년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 2018년에는 녹십자그룹과 4개 벤처캐피탈이 참여한 117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뷰노는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Pre-IPO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스닥 상장이 이뤄지면 기술과 사업의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영상진단, ▲병리진단, ▲생체신호 분석, ▲의료음성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뷰노의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파이프라인’은 국내외 우수 의료기관과 협력해 개발된 결과물이다. 뷰노는 글로벌 수준의 의료역량을 갖춘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R&D 및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실제 협력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30곳 이상이다. 각 의료진이 개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실수요자 관점에서 제품이 개발됐다.

이 밖에도 뷰노는 ▲대용량 영상 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 대회로 꼽히는 Large Scale Visual Recognition Challenge(ILSVRC) 2015에서 TOP 5위권 선정, ▲국제 3대 생체의학 영상(Biomedical Imaging) 대회로 꼽히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주관 바이오 의료 이미징 분야 국제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Biomedical Imaging, ISBI)에서 안저진단 소프트웨어로서 1위, ▲2018년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의 폐렴(Pneumonia) 판독 과제에서 상위 23위(총 1,499명), ▲2019년 북미방사선의학회(RSNA)가 두개내출혈(Intracranial hemorrhage, ICH) 판독 과제에서 상위 16위(총 1,345명) 등 기업 설립 초기부터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료 영상 딥러닝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Mini Interview]

뷰노 이예하 대표 (출처: 뷰노)
뷰노 이예하 대표 (출처: 뷰노)

Q. 뷰노의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은?

“인공지능 기반 자동 안저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VUNO Med® – Fundus AI™)와 인공지능 기반 폐결절 검출 솔루션 뷰노메드 렁CT AI™(VUNO Med® – LungCT AI™) 등 올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 획득을 앞둔 제품뿐 아니라 인허가받은 제품 3가지의 매출을 극대화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 대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각 제품의 FDA 허가 및 CE 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논의 중인 해외 진출 사업도 역시 구체화하여 해외 사업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Q.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장기적으로는 영상 및 진단 데이터 분석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병력, 생활습관, 문진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만들고 싶다. 4차 산업혁명 그리고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면서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의료 AI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Q. 이와 관련된 사례가 있나?

“설립 초부터 우리 기술이 사회에 보탬이 되는 것을 기업 방향성으로 삼고 있다. 일례로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보탬이 되고자 신고 대상 선별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국내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으로도 뷰노는 높은 연구개발 및 사업 성과로 업계를 선도하는 한편, 우리 기술이 사회에 높은 가치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마지막 한마디가 있다면?

“올해는 그동안의 노력을 시장에서 평가받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중요한 시기로 생각된다. 의료 분야에 도입된 인공지능 기술을 실현하고 상용화에 성공시켜왔던 그동안의 행보에 이어, 올해 초부터는 의료 현장에서 뷰노메드를 경험하셨던 많은 의료기관에서 우리 솔루션을 도입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좋은 소식을 대거 전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우리 기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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