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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칠레 품목 허가 획득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칠레 품목 허가 획득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4.02.20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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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브라질 기술수출·멕시코 및 페루 출시·칠레 허가까지…중남미 시장 공략
35개 해외 진출국 중 중국·몽골·필리핀·멕시코·인니·싱가포르·페루 등 7개 국가에서 출시
키캡(케이캡의 칠레 현지 제품명)(사진=HK이노엔)
키캡(케이캡의 칠레 현지 제품명)(사진=HK이노엔)

[바이오타임즈] HK이노엔(HK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최근 칠레 공중보건청(ISP) 산하 국립의약품청(ANAMED)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케이캡은 중남미 18개 국가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있다. 약 1년 만에 브라질 기술수출에 이어 멕시코 및 페루 출시, 칠레 허가까지 4개국에서 빠르게 성과를 얻었다.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복용 후 30분 안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케이캡은 국내에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누적 1,582억 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4년 연속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케이캡이 거둔 누적 처방실적은 총 5,085억 원이다.

HK이노엔은 2018년에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칠레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들에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캡의 칠레 제품명은 ‘키캡(Ki-CAB)’이다. 키캡은 총 4개의 적응증(▲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 요법)으로 허가받았다.

케이캡은 미국, 중국, 중남미 등 해외 35개 국가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이 중 중남미 시장에서는 의약품 시장 규모 1위 국가인 브라질에 2022년 12월 기술수출했고, 시장 2위인 멕시코에 지난해 5월 출시한 데 이어 페루에 10월 출시했다. 이번 칠레 허가까지 중남미 4개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연간 74조 원이 넘는 중남미 의약품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케이캡은 총 35개 해외 진출국 중 중국·몽골·필리핀·멕시코·인도네시아·싱가포르·페루 등 7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중남미 시장에서 케이캡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면서 ‘No.1 P-CAB’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다수의 중남미 국가에서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케이캡의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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