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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삽입술, 정밀검사 통한 렌즈 사이즈 선택과 의료진의 숙련도가 관건
렌즈삽입술, 정밀검사 통한 렌즈 사이즈 선택과 의료진의 숙련도가 관건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12.20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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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사진=부평성모안과)

[바이오타임즈]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이면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안경 김서림 등으로 인해 시력교정술 문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시력교정술은 굴절 이상으로 인해 저하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로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각 수술법은 장단점이 뚜렷하고 적용 가능한 대상이 다르다. 이에 시력교정술을 받기 전에는 안과 정밀검진을 통해 적합한 수술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각막이 너무 얇거나 각막 표면이 불규칙한 경우, 초고도근시나 고도난시, 각막에 염증이 있는 경우, 과거 각막염이나 각막 상처로 인해 혼탁이 있다면 시력교정술 선택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라식, 라섹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부적합할 수 있어서다. 

이러한 경우 각막을 깎지 않고 눈 속에 인체친화적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렌즈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해당 수술은 라식, 라섹과 달리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빛 번짐, 안구건조증, 근시퇴행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회복기간이 짧고 반영구적인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력교정술로도 알려져 있다.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는 눈 안에 삽입한 렌즈를 제거해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으며 각막이 얇거나 고도난시, 초고도근시가 있어도 렌즈삽입술을 받을 수 있다. 시력교정술 후 근시퇴행으로 재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도 적합하다. 

렌즈삽입술은 홍채 앞쪽에 렌즈를 고정하는 전방렌즈와 홍채 뒤쪽에 고정하는 후방렌즈로 구분한다. 후방렌즈 삽입술인 아쿠아렌즈삽입술의 경우 시력의 질이 우수하고 안구건조증, 야간 눈부심, 근시퇴행 가능성이 거의 없다. ICL렌즈삽입술은 렌즈 가운데 홀이 있어 홍채절개술로 인한 빛 번짐, 홍채출혈 등도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안내렌즈삽입술은 안구가 너무 작거나 전방 깊이가 얕은 경우에는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 렌즈 사이즈 선택에도 주의해야 한다. 렌즈가 작으면 수정체에 닿아 백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고 렌즈가 크면 방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따라서 렌즈삽입술 전에는 다양한 검사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이때 수술 시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2차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의료진의 안구 해부학적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난시의 경우 수술 시 렌즈가 미세하게 회전하면 시력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더욱 철저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인천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은 “렌즈삽입술은 적용범위가 넓고 안전성이 높아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에서 선호도가 높은 시력교정술”이라며 “다만, 안내렌즈삽입술은 전∙후방 렌즈사이즈 결정부터 렌즈 고정까지 모든 과정이 의료진의 기술력에 의존하는 수술이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어 “만족스러운 렌즈삽입술을 위해서는 적합한 렌즈 선택을 위한 검사와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렌즈삽입술 가격이나 할인보다 최신 장비와 다양한 렌즈를 보유하고 있는 안과에서 수술부터 사후 정기검사까지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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