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직장인 김 씨(28세, 여)는 초등학생 때부터 써오던 안경을 벗고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땀으로 인해 안경이 흘러내리고 물놀이 시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에 안과를 방문해 정밀검진을 받은 김 씨는 각막이 평균보다 얇다는 결과와 함께 렌즈삽입술을 권유받았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눈 안에 인체 친화적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각막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 라섹과 달리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력을 교정할 수 있어 빛 번짐, 안구건조증, 근시 퇴행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성 높은 수술이기도 하다.
렌즈삽입술은 회복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반영구적으로 시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는 눈 안에 삽입한 렌즈를 제거해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각막을 깎지 않기 때문에 각막이 매우 얇거나 모양이 불규칙한 경우, 고도난시, 고도근시, 초고도근시도 렌즈삽입술을 받을 수 있다. 야간 동공 크기가 크거나 라식, 라섹 후 재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렌즈삽입술 적용이 가능하다.
렌즈삽입술은 렌즈를 삽입하는 위치에 따라 전방렌즈삽입술과 후방렌즈삽입술로 구분한다. 전방렌즈삽입술은 렌즈를 홍채 앞쪽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홍채를 절개한 후 렌즈를 고정한다.
후방렌즈인 아쿠아ICL렌즈삽입술은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삽입한다. 시력의 질이 매우 우수하고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렌즈 가운데 홀이 있어 홍채절개술로 인한 빛 번짐, 홍채 출혈 등도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렌즈삽입술은 렌즈의 크기 및 미세한 각도 차이에 의해서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교한 삽입이 중요하다. 또한 렌즈의 크기가 작으면 수정체에 손상이 생겨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며, 렌즈가 크면 홍채의 방수 흐름을 방해해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정밀한 검진을 통해 개인의 눈에 적합한 렌즈와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도가 많은 의료진에게 수술받아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인천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은 “렌즈삽입술은 처음부터 끝까지 의료진의 기술력에 의존하는 수술”이라며 “렌즈삽입술 안과 선택 시에는 가격, 후기 등만 보고 결정하지 말고 검사 및 상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최신 장비와 기계를 보유하고 있는지, 의료진의 기술력이 우수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