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국(EMA)의 승인받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제 없어
[바이오타임즈] 엑소좀 신약 개발 바이오텍 브렉소젠(Brexogen)은 BG-platform 기술에 의해 생산된 엑소좀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치료 효과와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IF:11.467)’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BG-platform의 핵심기술인 엑소좀 생산에 특화된 줄기세포인 BxC 유래 엑소좀을 이용해 NASH의 근저를 이루는 복수의 기작을 조절해 NASH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브렉소젠에서 개발한 엑소좀 내부에는 지질대사 조절 기능이 있으며, 두 가지 NASH 동물모델 실험에서 영양 및 대사질환에 주요 신호전달 체계인 AMPK 신호 및 지질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더불어 해당 엑소좀은 지방분해 유전자의 활성을 저하시켜 조직에서 유리 지방산 방출을 억제했고, 간세포의 ER stress 및 과도한 세포사멸을 방지했으며, 지방분자의 유입을 촉진하는 CD36 단백질을 감소시켰다. 이러한 다양한(muti-faceted) 작용기작을 바탕으로, NASH의 증상이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을 증명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알코올에 의한 원인이 아닌, 생활 혹은 식습관에 의해 유발되는 대표적인 대사성질환으로 유병률이 일반인의 10~24%, 비만인의 58~74%까지 보고되는 간질환이다. 간세포 손상, 지방간, 그리고 만성 염증까지 혼재되어 간 조직의 손상이 야기되고, 지속적인 염증과 간세포 손상은 간의 섬유화 및 간암으로 진행되는데 환자의 20% 정도가 간경화로 진행하고 이후 간암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 미국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국(EMA)의 승인받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며, 약 30조 원으로 추정되는 해당 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상황이다.
브렉소젠은 치료용 엑소좀 개발 플랫폼(BG-Platform)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Therapeutic cargo-controlled exosome으로 아토피 피부염(BRE-AD01), 심근경색(BRE-MI01), 그리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염(BRE-NA01) 등의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BRE-NA01) 치료제는 2025년 임상 진입이 목표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