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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미국법인 설립으로 북미 임플란트 시장 직진출
나이벡, 미국법인 설립으로 북미 임플란트 시장 직진출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7.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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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핵심 골 재생 소재 판매 등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 법인 설립 추진
미국법인 책임자 영입 완료 및 현지 영업조직 구축 착수

[바이오타임즈] 나이벡이 전 세계 최대 임플란트 시장 가운데 하나인 북미 시장에 자체 브랜드를 통해 직진출한다.

회사는 이를 위해 임플란트 핵심 골 재생 소재 판매 등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나이벡은 글로벌 1·2위 임플란트 회사인 ‘스트라우만’과 ‘노벨바이오케어’를 통해 미국 시장에 주력 제품들을 판매해 왔으며,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판매 채널을 추가 확보해 글로벌 매출액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나이벡은 이미 미국법인 책임자로 미국 임플란트 업계 전문가 영입을 완료했으며, 현지 영업조직 구축에 착수해 조직 물류와 사무소 등록도 마쳤다. 미국법인은 캘리포니아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 캘리포니아 지역은 미국 내 치과병원과 DOS(기업형 네트워크 병원)가 가장 많기 때문에 임플란트 소재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에는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이벡은 자회사 미국법인을 통해 임플란트 필수소재인 골재생 바이오 소재, 바이오 콜라겐, 콜라겐 복합 이식재 등 주력 제품들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그동안 유럽 시장에 편중된 임플란트 핵심 골 재생 소재 매출을 북미 시장과 중국 시장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미국은 시장 규모나 상징성 측면에서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판매 확대를 위해 미국법인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위스 글로벌 바이오 소재 기업 ‘가이스트리히’는 미국 시장 진출 초기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에 진입한 후 직접 판매로 전환해 미국 시장에서 크게 성공했다”라며 “나이벡도 자체 브랜드를 통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국법인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IBIS 월드’에 따르면 2022년 미국 치과 기자재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2% 성장해 55억 달러(6조 원)로 추정했다. 향후 4년간 시장은 연평균 2.1% 성장해 2026년에는 6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인구의 노령화로 인한 치과 진료 수요 증가와 기업들의 신제품 연구개발 등으로 시장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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