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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美 염증성 장 질환 콘퍼런스서 ‘장점막 재생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연구성과 발표
나이벡, 美 염증성 장 질환 콘퍼런스서 ‘장점막 재생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연구성과 발표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3.04.27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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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막 재생을 증진시키는 기전의 펩타이드 기반 IBD 치료제의 임상 자료 공개
재생 촉진을 통한 염증지표 개선 확인 등의 성과 발표
피하주사 및 경구제로도 개발, 공동 임상 전략 수립 중
나이벡 염증성 장질환 콘퍼런스 2023 참가 현장(사진=나이벡)
나이벡 염증성 장질환 콘퍼런스 2023 참가 현장(사진=나이벡)

[바이오타임즈]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미국에서 개최된 ‘염증성 장 질환 콘퍼런스 2023(IBD INNOVATE Conference 2023)’에 참가해 자체 개발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NIPEP-IBD’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콘퍼런스는 미국의 ‘염증성장질환협회(Crohn’s&Colitis Foundation)’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국제 학회다.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를 연구하는 세계적인 석학들과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가하는 행사로,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이번 행사에서 나이벡은 ‘장점막 재생을 증진시키는 기전의 펩타이드 기반 IBD 치료제의 소개’를 주제로 개발 중인 NIPEP-IBD의 임상 자료를 공개했으며, 해당 자료에서 재생 촉진을 통한 염증지표 개선 확인 등의 성과를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NIPEP-IBD는 단순히 염증을 완화하는 기능뿐 아니라 염증으로 허물어진 장벽을 재생시키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 장 내피세포에 있는 재생 수용체를 즉각적으로 활성화해 손상 부위의 장 세포 이동을 증가시키고, 촘촘한 장벽(Tight Junction)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켜 손상된 장 점막의 재생을 촉진한다.

나이벡은 NIPEP-IBD의 주사제와 경구 제형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주사제는 급성 환자 및 경구투여가 불가능한 환자를 위한 처치제로, NIPEP-IBD 주사제는 대장염 유발 동물모델에서 효능을 확인하고, GLP 독성 검사까지 완료했으며, 일부 임상자료도 확보한 상태다.

경구 제형은 중등도 이하 및 치료 후 유지 복약 처방 및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용도로 개발 중이다. 경구 제형의 경우 영국의 ‘인트랙트파마’와 공동연구를 통해 제형을 완성했으며, 미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아 안정성 및 효능검증을 진행 중으로, 오는 2024년 글로벌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염증성 장 질환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현재 1차 치료제로 ‘아미노살리실산(Aminosalicylic acid)’이 증상 완화를 위해 처방되고 있다”며 “아미노살리실산’에 반응하지 않은 경우 부작용이 많은 스테로이드가 사용되고 있어 새로운 약물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염증성 장 질환과 관련한 글로벌 치료제 시장은 2026년 22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NIPEP-IBD는 염증 완화를 비롯한 점막 재생 효과와 피하주사 및 경구제로도 개발돼 투약 편의성이 개선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해 현재 공동 임상 전략을 수립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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