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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K-BIO”,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3 성료
“다시 뛰는 K-BIO”,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3 성료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7.14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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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와 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업종, 다양한 기업을 한 자리에”
한국바이오산업계의 현재, 미래에 필요한 주제와 방향에 집중
글로벌 단체와 기업 등에서 참가해 K-바이오와의 네트워킹에 주력
위기 겪고 있는 K-바이오, 부활의 가능성 확인
BIX 2023(사진=)
BIX 2023 전시에서는 전 세계 14개국 200개 기업이 총 400개 부스를 운영했다

[바이오타임즈] 세계적 금융 위기에 따른 투자 축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K-바이오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BIOPLUS-INTERPHEX KOREA 2023)(이하 BIX 2023)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K-바이오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한 관람객의 수가 지난해 대비 50% 증가했다. 또한, 글로벌 단체와 기업 등에서 참가해 K-바이오와의 네트워킹은 물론 고객사 유치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달라진 K-바이오의 위상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BIX 2023는 한국바이오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더 굳건히 성장해 나가자는 의미의 ‘Revamping the Industry’라는 슬로건과 함께 ▲콘퍼런스 ▲기업 전시 ▲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부대 행사로 올해 처음 도슨트 투어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국내외 대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바이오의약품 콜드체인을 취급하는 물류 기업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도 특별관을 마련해 고객사 유치에 나섰다.
 

특히, 스위스 론자,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일본 후지필름 등 유수의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들은 단독 부스를 차려 행사장을 찾은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자사의 차별화된 시설과 기술력을 홍보했다.

콘퍼런스는 기조 세션과 전문 세션, 그리고 기업 세션으로 구성돼 전 세계 36개 세션에 130명의 연사가 나섰다.

전문 세션에서는 미국바이오협회 낸시 트래비스 대외협력부회장과 힐러리 스티스 국제협력 디렉터가 연사로 나선 ‘바이든 행정명령, 한국바이오경제의 영향 및 바이오USA 2023 디브리핑’ 세션이 주목을 끌었다.

낸시 트래비스 대외협력부회장은 의약품 가격 인하를 골자로 하는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오히려 전 세계 제약·바이오산업 혁신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면서도 바이오 제조 강국인 한국과의 협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로의 장점을 십분 살리는 냉철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했으며, 나아가 미국과 한국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왼쪽부터 미국바이오협회 낸시 트래비스 대외협력부회장, 힐러리 스티스 국제협력 디렉터(사진=한국바이오협회)
왼쪽부터 미국바이오협회 낸시 트래비스 대외협력부회장, 힐러리 스티스 국제협력 디렉터(사진=한국바이오협회)

한국 바이오 시장의 가능성과 매력을 확인한 전문 세션도 있었다. ‘아시아의 허브로 발돋움 중인 한국 바이오 소부장 시장' 세션에서는 2020년 민관협의체 발족 이후 추진된 소부장 관련 정책, R&D 성과 및 계획, 글로벌 기업이 바라보는 한국 시장의 투자 가치를 설명했다. 싸이티바 한국지사 최준호 대표는 글로벌 CDMO 기업들의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고, 항체의약품 외 세포 유전자치료제, mRNA 기반 의약품 등 새로운 모달리티로 확장되고 있는 점을 한국 시장의 주요 매력으로 강조했다.

행사 마지막 날 진행된 전문 세션인 ‘REVAMPING THE INDUSTRY II-미래를 이끌어갈 90년대생 CEO’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김용건 부대표를 좌장으로, MZ세대인 90년대생 CEO들인 이희재 대표(씨위드), 이동헌 대표(에이슬립), 이수현 대표(테서)가 출연해각자 창업 경험을 소개하고 앞으로 유망한 분야에 대해 논해 관심을 모았다.

행사 기간 중 해외 공공기관 및 기업과의 네트워킹도 적극 추진됐다. 전시장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에서는 주한영국대사관이 ’영국 생명과학 동향과 미래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고, 머크는 ’2023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 시상식‘을 열어 스타트업과 네트워킹하는 장을 마련했다. 중국 상무부투자촉진사무국(CIPA)이 주관하는 한중 기업들 사이 교류회도 열렸다.

또한, 한국바이오협회는 중국 옌타이황발해신구, 라트비아 생명과학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글로벌 협력의 장을 확대했다.
 

오픈이노베이션 라운지에서 열린 '2023 스타인테크 바이오시즌2' 현장 사진(사진=한국바이오협회)
오픈이노베이션 라운지에서 열린 '2023 스타인테크 바이오시즌2' 현장 사진(사진=한국바이오협회)

행사와 연계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 창립총회 및 발족식도 진행됐다. 협의회는 한국바이오협회 산하로 발족했으며, 창립 회원사는 총 27개 사다. 초대 회장에는 CJ바이오사이언스 천종식 대표이사가 선임됐고, 고바이오랩, 지놈앤컴퍼니, 종근당바이오, 에이치이엠파마, 이뮤노바이옴이 협의회의 운영위원사 역할을 담당한다.

행사 주최 측인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번 BIX를 통해 바이오 산업계의 현안에 해결방안을 적극 제시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투자유치, 신약개발, 화이트바이오, 소부장, 스타트업, 인력 양성, 규제 관련 정책 이슈 등을 콘퍼런스 주제로 반영, 전문가들의 조언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했고, 기업행사를 통해서는 산,학,연,관이 화제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대외적으로는 협회 고유의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밍글‘의 연장선으로써, 미국바이오협회를 특별 초청했고, 중국, 라트비아 관련 기관과의 MOU 체결 등 네트워킹도 지속 확대했다. 그 결과, 한국기업 4곳과 중국기업 2곳 간 투자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협회 고한승 회장은 “올해 BIX를 통해 한국바이오산업계의 현재, 미래에 필요한 주제와 방향이 무엇인지에 집중했다. 산업계뿐만 아니라, 산,학,연,관을 잇는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에는 바이오 산업계를 아우르는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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