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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 진캐스트에 60억 전략적 투자…“이 기술 때문”
엑세스바이오, 진캐스트에 60억 전략적 투자…“이 기술 때문”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2.23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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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가가치가 높은 혈액 기반 조기 암진단분야에 진출
액체생검, 암 조기 발견 및 치료 분야에서의 획기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아
진캐스트, ADPS라는 특허 기술로 0.01%의 초고민감도로 암유전자 분석
현존 최고의 검출 민감도를 구현해 1~4기 모든 암 환자의 암유전자 분석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글로벌 체외 진단기업 엑세스바이오(대표 최영호)는 액체 생검 암 진단기업 진캐스트(대표 백승찬, 이병철)에 60억 원을 전략적 투자하여 지분 일부를 확보한다고 23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그간 코로나19와 말라리아 등 감염병 진단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왔으며, 이번 투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가가치가 높은 혈액 기반 조기 암진단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액체 생체검사(Liquid Biopsy, 이하 액체생검)이란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환자로부터 체액을 비교적 간단하게 채취해 암 발생 및 전이 여부를 신속하고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암 진단의 표준방법은 ‘조직 생체검사’(Tissue Biopsy, 이하 조직생검)이다. 이는 생체에서 조직 일부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으로, 내시경이나 바늘 등 외과용 수술 도구로 진행됐다. 이런 방법은 환자에게 큰 고통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의사에게도 위험부담이 크다. 또 종양 위치나 크기, 환자 상태에 따라 조직생검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조직생검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진단 방법으로 혈액 속 암유전자를 검사해 암의 유무와 종류 등을 알 수 있는 액체생검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액체생검은 조직생검과 달리 체액을 채취하는 것만으로도 빠르고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다. 또한, 종양세포 특유의 돌연변이를 분석해 위양성(False Positive) 판명 가능성도 작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유전체 분석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암 진단에서의 비용 절감 등이 액체생검의 실용화를 견인하면서 암 조기 발견 및 치료 분야에서의 획기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액체생검은 2015년 MIT가 선정한 10대 미래 유망기술(10 Breakthrough Technologies in MIT technology review) 중 하나로 선정됐고, 한국생명공학정책 연구센터에서 선정한 2020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에도 포함됐다.

다만, 액체생검은 기존에 환자의 조직을 직접 떼어내는 조직생검과는 다르게, 생체 내 혈액에서 순환 종양성 DNA(ctDNA), 순환성 종양세포(CTCs), 엑소좀 등을 분리하고 내부의 핵산 정보를 분석하는 비침습성 기술로 높은 정밀도가 요구된다.

세계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BCC Research에 따르면 액체생검을 통한 암 진단 시장은 2023년 61억 달러(한화 약 7조 9,5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진캐스트)
(사진=진캐스트)

◇진캐스트, 현존 최고의 검출 민감도를 구현해 1~4기 모든 암 환자의 암유전자 분석

이같이 현재 글로벌 액체생검 시장은 점점 커지는 추세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은 물론, 국내 기업들도 액체생검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중 진캐스트는 높은 검출 민감도 기술을 보유해 주목받고 있다.

검출 민감도는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 생검의 정확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액체 생검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해서는 0.01% 이하의 높은 검출민감도가 필요하다.

진캐스트는 스마트 DNA 중합효소 기반의 선별적 유전자 변이 증폭 시스템(Allele-Discriminating Priming System, ADPS)이라는 특허 기술을 통해 0.01%의 초고 민감도로 암유전자를 분석하는 액체 생검 암 진단기업이다.

진캐스트의 ADPS는 다른 액체 생검 진단법보다 검사가 간편하고 검사 시간이 짧은 qPCR 기반 기술이며, 현존 최고의 검출 민감도를 구현해 1~4기 모든 암 환자의 암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다.

진캐스트가 하버드의과대학 브리검앤우먼병원 병리학과 임영신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독자적인 암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 ADPS의 성능 분석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ADPS 기술은 높은 분별능을 통해 다양한 암유전자 돌연변이를 초고 민감도로 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의 방법으로 구분이 어려워 민감도가 극히 낮았던 C>T, G>A 등의 전이 변이(Transition Mutation)의 검출 능력은 순환성 종양 DNA (circulating tumor DNA, ctDNA)를 활용한 액체 생체검사의 위양성 문제를 해결하고, 진단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암 조기 진단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울러 ADPS 플랫폼 기술은 프라이머-프로브 디자인만 변경하면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형태의 암유전자 돌연변이를 고민감도로 검출할 수 있다.

진캐스트는 ADPS를 통해 치료 결정, 모니터링, 동반 진단 등 기본적인 정밀 의료 사업은 물론 보조요법(Adjuvant therapy), 선행요법(Neo-adjuvant therapy)에 특화된 동반 진단, 고형암의 미세 잔존 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 검사 등 초고 민감도가 요구되는 암 진단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진캐스트를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52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2020년 143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를 받으며 2024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 최영호 대표는 “현재 급부상하고 있는 액체 생검 암 진단 시장에서 민감도 이슈를 해결했다는 게 진캐스트가 가진 큰 장점”이라며 “단순한 투자가 아닌, 지분 확보를 통한 긴밀한 기술 협력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조기암 진단 시장을 정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캐스트의 이병철 대표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인 엑세스바이오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진캐스트의 원천기술이 힘을 합친다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액체 생검 암 진단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입과 함께 암 정복을 위한 진단 기술 완성에 박차를 가해 가장 주목받는 상장(기업공개)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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