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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엑세스바이오 30% 폭등에 상한가 경신, 무슨 일?
[Bio특징주] 엑세스바이오 30% 폭등에 상한가 경신, 무슨 일?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1.04.29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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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한 CareStart ™ COVID-19 MDx RT-PCR(사진=엑세스바이오)
미국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한 CareStart ™ COVID-19 MDx RT-PCR(사진=엑세스바이오)

[바이오타임즈]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엑세스바이오의 돌풍이 무섭다.

엑세스바이오(950130, 대표 최영호)는 3일 전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오늘(29일) 또다시 주가가 30% 폭등하면서 상한가를 경신했다.

29일 엑세스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0%(8,400원) 오른 3만 6,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와 같은 엑세스바이오 주가의 폭등 배경에는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어난 2,257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1,819억 원, 당기순이익 역시 1,22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으로, 전기 대비 매출액은 160%, 영업이익은 190%, 당기순이익은 178% 증가한 수치이다.

이 회사의 매출 성장세를 견인한 것은 미국 시장에서의 실적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FDA로부터 코로나 항원진단키트 긴급사용 승인 허가를 획득하면서 매출이 본격화되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매출 총이익률은 89%,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하면서 이익률 또한 큰 폭으로 끌어올렸는데, 이는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회사의 경쟁력인 대량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한 생산 효율성 확대 효과 때문이라는 것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19 진단제품을 통해 글로벌 진단 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항원진단제품에 대해 미 FDA로부터 연속 검사(Serial Testing) 용도로 긴급사용 승인 허가를 받으며, 진단 대상자를 유증상자에서 무증상자로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속 검사란 한 환자가 동일한 테스트를 이용해 일주일에 2회 코로나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환자 샘플 내에 코로나 항원의 양이 시간에 따라 바뀌고, 이에 따라 무증상 양성환자가 음성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검사를 통해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감염 확산을 줄이는 진단 방법이다.

현재 애보트, 퀴델, 벡튼 디킨슨 사 제품이 연속 검사 승인을 받았으며, 엑세스바이오는 네 번째로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병원이나 진단 검사 센터에서 증상 환자뿐만 아니라 무증상 환자에 대해서도 엑세스바이오 제품으로 진단이 가능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해서 변화하는 코로나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 달성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첫 번째 제품인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 진단제품을 통한 현재의 단기적인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진단키트 개발업체로 지난 2019년 8월 우리들제약이 지분인수를 통해 최대 주주가 되었다.

체외진단 기술을 토대로 말라리아 진단 시약과 HIV 진단용 스트립 등의 진단 제품을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 엑세스바이오코리아는 엑세스바이오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내 신속 진단키트 전문 생산 기업이다. 엑세스바이오 미국 본사는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한편, 자회사 엑세스바이오코리아는 아시아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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