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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선호하는 ‘스킨보톡스’, 내성 예방 노하우는?
2030 선호하는 ‘스킨보톡스’, 내성 예방 노하우는?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2.10.2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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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미용 목적 外 다양한 신경계 질환 치료에도 사용
“불필요한 단백질 함유량↓, 순수 약제 사용 도움”
뷰티힐의원 이효원 원장(사진=뷰티힐의원)
뷰티힐의원 이효원 원장(사진=뷰티힐의원)

[바이오타임즈] ‘보톡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은 다양한 미용 목적의 치료에 활용된다. 표정에 따라 생겨나는 주름을 개선하기도, 볼록 튀어나온 턱근육을 개선하는 데에도 보툴리눔 톡신을 필요로 한다. 

이처럼 다양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 중 젊은 세대에게서 선호도가 높은 것은 바로 ‘스킨보톡스’다. 스킨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을 희석하여 피부 표면에 소량씩 넓게 주사하는 시술이다. 신경 전달 물질의 이동을 막아 근육을 축소시키는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를 이용해 모공을 마비시키고 피지 분비량을 줄이는 것이 주요 원리다. 

이에 과도한 피지 분비로 나타났던 블랙헤드, 피부 탄력이 감소하며 생겨났던 미세한 주름들과 피부 처짐 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피부에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만큼, 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도 장점이다. 

단 모든 시술이 그러하듯이 스킨보톡스 시술에도 부작용과 후유증의 가능성이 따르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약물이 주사되는 위치와 깊이가 잘못되어 발생하는 부자연스러운 표정이다. 피부의 진피층에 주입되었어야 할 약물이 진피층 아래의 근육층에 작용하면서 표정이 경직되고 화난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 같은 근육 마비로 인해 얼굴의 비대칭이 나타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작용으로는 ‘내성’이 있다. 한 가지 약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약물에 대한 효과가 점점 떨어지는 것처럼 스킨보톡스 역시 반복 시술에 임할 경우 약물에 대한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신체에 해당 약물의 항체가 형성되는 것이다. 

스킨보톡스를 반복적으로 받는 환자에게서 내성이 나타나면 약물의 주입량을 늘리거나 빈도를 줄이게 되는데, 이 같은 행위가 내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은 스킨보톡스의 첫 시술부터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해 적절한 용량, 주기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이와 관련해 뷰티힐의원 이효원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은 미용 목적 외에도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치료에 활용되는 약물로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내성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주기와 약물 사용 용량을 지키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단백질 함유량을 줄인 순수한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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