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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I,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 과제 선정
KBSI,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 과제 선정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2.10.17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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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 다학제 융합클러스터 선정
퇴행성질환-암- 염병 연결고리 규명과 질환 극복 목표
국내외 산·학·연·병의 총 31개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초대형 다학제 융합클러스터로 추진
연구진 사진. (첫째줄 왼쪽부터) KBSI 이영호 박사(융합클러스터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영전 박사, 한국뇌연구원 허향숙 박사, 포항가속기연구소 이상재 박사, (둘째줄 왼쪽부터) ㈜지아이바이오옴 양보기 대표이사, ㈜셀키 이남용 대표이사, KAIST 임미희 교수, 전북대 명진종 교수, (셋째줄 왼쪽부터) DGIST 김진해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백선하 교수, Yokohama city Univ. 박삼용 교수, Univ. of Michigan Ramamoothy 교수(사진=KBSI)
연구진 사진. (첫째줄 왼쪽부터) KBSI 이영호 박사(융합클러스터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영전 박사, 한국뇌연구원 허향숙 박사, 포항가속기연구소 이상재 박사, (둘째줄 왼쪽부터) ㈜지아이바이오옴 양보기 대표이사, ㈜셀키 이남용 대표이사, KAIST 임미희 교수, 전북대 명진종 교수, (셋째줄 왼쪽부터) DGIST 김진해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백선하 교수, Yokohama city Univ. 박삼용 교수, Univ. of Michigan Ramamoothy 교수(사진=KBSI)

[바이오타임즈]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 이하 KBSI)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2022년도 다학제 융합클러스터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월)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가·사회적 현안 및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출연연 중심의 사회문제 해결 및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융합연구의 일환으로, 창의형 융합연구 또는 융합연구단을 최종 목표로 한다.

KBSI가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 과제로, 융합클러스터장(연구책임자)은 바이오융합연구부 이영호 박사가 맡게 됐다. 사업 기간은 올해 7월 1일을 시작으로 1년 동안이다.

이영호 박사는 그동안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최근 KAIST와 퇴행성 뇌 질환의 주요 원인인 타우단백질의 상거동을 조절하는 환경적 요인을 체계화한 바 있다.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 융합클러스터’ 과제는 퇴행성질환, 암, 감염병의 3대 중대 질환을 타깃으로, 각 질환군 내 질환 네트워크 및 3대 질환 간 커뮤니케이션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전례가 없거나 발현기의 질환-질환 연계성 연구를 우선 선정하고, 국내외 산·학·연·병의 우수한 참여연구자를 바탕으로 융합클러스터를 조직, 심도 있는 연구기획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질환-질환 간 미지의 기전 규명 및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바이오마커, 치료제 발굴·개발이다. 이를 위해, 난치성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을 총체적으로 규명하고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 클러스터를 기획·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학제간 융합연구를 할 수 있는 전주기적 연구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이번 과제의 연구목표 달성 및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하나의 질환 치료에 방점을 둔 것이 아닌 질환 간의 연결고리를 찾고, 다양하게 발병할 수 있는 근본적 원인 분석에 기반해 치료제, 지연제 및 바이오마커 개발 등 포괄적인 난치성 질환 극복을 목적으로 한다.

주관연구기관인 KBSI를 중심으로 국내외 산·학·연·병의 총 31개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초대형 다학제 융합클러스터로 추진되는 이번 과제는 국가 선도연구 장비를 비롯해 최첨단 인프라와 기술이 뒷받침된다. 특히, 원자–아미노산–분자–세포소기관–세포–조직–곤충–설치류–영장류(원숭이)를 아우르는 전주기적 융합연구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융합클러스터장 KBSI 이영호 박사는 “암 환자는 치매에, 치매 환자는 암에 걸리지 않는 반 상관관계적 질환 커뮤니케이션, 당뇨병 환자나 COVID-19의 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퇴행성 뇌 질환인 치매 등에 걸리기 쉬운 지 등과 같이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질문에 명확한 답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에는 아직 이러한 질환-질환 커뮤니케이션을 증빙할 수 있는 확실한 기전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번 융합클러스터를 잘 조직하고 체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해 다양한 질환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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