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신규 저분자 화합물 저해제의 개발에 초점
[바이오타임즈] 유전자 진단 전문기업 ㈜파나진(대표이사 김성기, 046210)은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 이하 ‘화학연’)과 표적 항암제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나진은 이번 공동연구 계약으로 ‘PI3K 저해제’를 포함한 다수의 카이네이즈 저해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기술이전까지 완료한 화학연 소속의 표적 치료제 개발 전문가 이계형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혁신 신약(First-in class) 표적 항암제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
회사는 최근 표적 항암제 처방 전 동반 진단의 필수 실시가 선진국부터 법제화되면서 표적 항암제의 신약 개발 단계부터 동반진단법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신약 개발 전문가와 협력을 통한 공동연구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표적 항암제는 암세포의 성장, 분화 및 생존에 있어 중요한 신호 전달 경로의 활성화에 매개 효소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카이네이즈를 표적으로 해 억제하는 저해제이다.
파나진의 이번 연구는 특정 카이네이즈의 활성을 저해해 암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에 관한 연구를 포함하며, 암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신규 저분자 화합물 저해제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기전에 연관된 표적 항암제는 아직 개발된 바 없고, 특히 췌장암, 전립선암 등과 같은 ‘미충족 의료수요 분야’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시장 가치가 클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파나진 관계자는 “동반 진단의 법제화에 따라 진단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어도 글로벌 제약 기업에서 개발한 신약 대상의 동반 진단에는 무조건 후발주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당사가 동반 진단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중 하나임을 입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미래에는 진단과 치료가 더욱 밀접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이라 예측하며, “개인 맞춤형 의료 시장에서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적극적인 협력 연구를 통해 진단과 치료제 분야를 아우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