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바이오 업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정책 수립과 규제 완화 등에 힘써 달라 요구했다.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이오산업계 기업들이 바라는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고한승 회장은 우선 “산업계 전문가 의견을 적극 정책 수립에 수렴해달라”며 “바이오산업을 위한 단기 및 장기의 정책 로드맵을 산업계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제시하고, 업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단순히 이슈가 아닌 바이오 기업의 주기와 생태계를 반영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그려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규제 완화에도 힘써 줄 것을 요구했다. “기업의 기술 개발 속도에 맞춰 정부도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혁신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 달라”며 “산업 내 규제는 시장환경의 변화 및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규제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새로운 산업, 기회의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특성에 맞춰 포지티브 규제보다는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줄 것”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초기 벤처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고 회장은 “벤처 특성상 초기자금이 중요하므로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초기 투자 생태계를 마련해달라”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초기 단계의 바이오 벤처들이 정부의 아낌없는 제도적 지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위주의 제도 개혁의 틀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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