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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팜솔루션즈,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IND 승인∙∙∙임상 1상 본격 돌입
바이오팜솔루션즈,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IND 승인∙∙∙임상 1상 본격 돌입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02.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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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1상 통해 독성 등 안전성 검증 후 적정 투여 용량 도출
“진통제 外 산후우울증∙간질치료제로서 적응증 확대 기대”

[바이오타임즈] 중추신경계(CNS) 신약 개발기업 바이오팜솔루션즈(대표 최용문)가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경병증성 통증(Neuropathic Pain) 치료제 후보물질인 JBPOS501의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바이오팜솔루션즈는 국내에서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통증으로 느끼지 않는 일반적인 자극을 줬을 때 환자의 경우 참을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감각신경계 질환이다. 신경계의 손상이나 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난치성 통증으로 오래 지속된다.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는 통증 자체뿐만 아니라 수면장애, 우울증과 같은 정서장애로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되며 사회 적응력 저하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사회적 문제로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통증관련 시장은 2016년 23조 원 규모에서 2023년 34조 원 가량의 규모로 연평균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중 신경병증성 통증 시장은 올해 시장 규모가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팜솔루션즈가 개발 중인 JBPOS501은 전임상 단계에서 실행한 래트(실험용 쥐) 실험에서 광범위한 통증 감소 효과 및 안전성을 보였다. 회사는 작년 미국 식품의약처(FDA)에서 임상1상 IND 승인을 받았으나 약물개발 전략상 국내에서 먼저 임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우선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치료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산후 우울증 및 간질치료제에 대한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최용문 바이오팜솔루션즈 대표는 “‘JBPOS501’은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로서뿐만 아니라 미 보건연구원(NIH) ESTP(Epilepsy Therapy Screening Program)에서 간질치료제 관련 최우수약물 평가인 ‘레드북’에 선정돼 우수성을 인증 받은 약물”이라며 “현재 글로벌 간질치료제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관련 수혜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팜솔루션즈는 SK 전신인 유공에서 16년간 몸담았던 최용문 대표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최 대표는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를 비롯해 솔리암페톨, 카리스바메이트 등의 발견 및 전임상 개발을 이끈 바 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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