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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톨리눔톡신 ‘레티보’ 중국 수출 첫 선적…“3년 내 1위 목표”
휴젤, 보톨리눔톡신 ‘레티보’ 중국 수출 첫 선적…“3년 내 1위 목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0.12.0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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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톨리눔톡신 시장에 국내 기업으로 첫 진출
중국에 이어 유럽, 미국 시장 순차적으로 진출 계획
휴젤이 오늘(9일)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중국 수출명)’ 중국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사진=휴젤)
휴젤이 오늘(9일) 자사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중국 수출명)’ 중국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사진=휴젤)

[바이오타임즈] 연평균 30%대 성장을 보이는 블루오션인 중국 보톨리눔톡신 시장에 국내 기업이 첫 진출에 나선다.

글로벌 토털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오늘(9일) 자사 보톨리눔톡신 제제 '레티보(Letbo, 중국 수출명)' 중국 첫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국내 보툴리눔톡신 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휴젤은 지난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레티보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4월 BLA를 제출한 이래 약 1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기업으로서는 최초, 전 세계는 4번째로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얻었다.

레티보의 중국 내 유통은 휴젤 중국 협력사 ‘사환제약’이 5년 간 담당한다. 수출된 레티보는 내년 3~4월경부터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는 약 6,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2025년에는 1조8,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젤은 내년까지 중국 시장 점유율 10%를 확보한 후, 2023년 시장 점유율 30%와 함께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유럽,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 2025년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휴젤은 해외진출에 대비해 보툴리눔톡신 판매·생산량 확대를 위해 강원도 춘천에 1,600㎡ 규모의 제3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제3공장에서는 제1공장의 10배에 달하는 연간 800만바이알 규모의 보툴리눔톡신이 생산될 예정이다. 2022년 완공 후 2023년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휴젤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중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학술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 현지 의료진 대상의 온라인 ‘레티보 론칭회’ 개최를 시작해, 3월부터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주요 10대 거점 도시에서 각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출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한국의 의료진이 연사로 참여해 레티보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레티보를 활용한 시술 테크닉 전수부터 최근 시술 트렌드까지 미용, 성형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 공유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회사 주도의 심포지엄 외에도 중국성형미용학회 중국성형외과학회 상해국제성형학회 등 규모 있는 중국의 학술대회와 연계된 학술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계획도 준비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의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블루오션으로, 향후 공격적인 유통·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현지 수출 물량 확대 및 이를 기반으로 3년 내 현지 시장 1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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